제주는 충청도와 함께 대통령 선거 때마다 정치 풍향계로 주목을 받는다. 더욱이 제주는 1987년 직선제 이후 35년간 7번의 대통령을 모두 적중시키는 족집게 투표가 이어져 왔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선거인 수는 4419만7692명이다. 이중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1.27%인 56만2461명이다.인구대비 1% 안팎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대선 때마다 당선자를 적중시키는 이른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정치분석가들 사이에는 시대의 흐름과 여론을 반영하는 핵심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가 제주에서 마지막 총력유세전을 열어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는 8일 오후 5시 제주시 이도2동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열어 막바지 지지세 결집에 전력을 다했다.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을)이 함께했다. 우 위원장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을지로위원회 활동도 함께 했었다.제주에서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제주시갑)과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자리를 지켰다. 좌남수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기간 막바지 주요 후보들의 잇따른 제주행은 제주의 '정치 풍향계'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불과 하루 간격을 두고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벌어진 유력 후보들의 대규모 세몰이 이벤트는 뜨거운 선거 열기를 실감케 했다.초접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일과 8일 각각 제주를 찾아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한 표가 아쉬운 접전 속에서 인구수가 열세인 제주는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를 뒤로 한 결과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3월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확진자·격리자 투표는 오후 6시~7시30분까지) 제주 23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과정을 확인한다.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포
국민의힘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8일 "지난 5년간의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의 폐해를 막아내기 위해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교체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이날 오후 3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소회와 함께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허향진 도민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 6.1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홍수처럼 지면을 뒤덮고 있다”며 “단순하게 3차원 공간을 시청한다는 개념으로 VR 장비를 늘리는 것이 메타버스의 목표일 수 없다. 최근 교육계가 가장 경계해야 할 단어”라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페이스북이 메타버스를 선언하면서 ‘메타(Meta)'로 사명을 바꾼 상황이 그 시작이다. 수학으로 치면 실수가 아닌 허수(Imaginary Number)의 세계로 사운을 걸었다는 뜻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 아마존과 테슬라의 오너는 무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주선대위가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제주도민들에게 “준비된 유능한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대 대통령선거 결과를 보면 제주도민의 선택을 받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초접전의 상황에서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한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위성곤·문대림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핵심 관계자
대선 D-1 제주 찾은 윤석열 “전세계 인재 몰려드는 제주 만들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 전날인 8일 제주를 찾아 "제주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육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전세계 인재들이 몰려드는 제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총력유세를 가졌다. 선거 막바지 불거진 '제주패싱' 논란을 잠재우고 극적으로 성사된 유세로, 이 자리에는 이준석 당 대표와 원희룡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 덕분에 여의
제주지역 ICT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8일 “디지털 대전환을 이룰 식견과 능력을 갖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오태헌 아트피규 대표 등 ICT 기업인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대선을 하루 앞두고, 대선승리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의 확산으로 ICT를 전 산업분야에 융합함으로써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
정의당 심상정 후보 제주선거대책본부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제주도민에게 '소신투표'로 심상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심상정 후보 제주선대본부는 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정치를 종식시키고 제주도민을 섬기는 심상정 후보에게 당당하게 소신투표 해 달라"고 당부했다.제주선대본은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를 이끄는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완전히 진영을 둘로 나눠 '상대 후보가 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국민들을 겁박하고 있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로 국민들을 줄 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제주선대본은 "누구를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고, 기초학력 조기 확보와 기초학력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고 예비후보는 “초등교사 중 문해력·수리력 등 기초학력 전문교사를 양성, 단위학교에 배치해 조기 개입과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도로 기초학력 부진을 해소하고 결정적 시기에 문해력과 수리력의 전문적인 지도로 기초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전문성을 갖춘 한글 문해 전문교사와 기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7일 "압도적인 표로 제주에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사흘 만에 다시 제주를 찾은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당초 제주 유세 일정을 취소하면서 제기된 '제주 홀대론' 등으로 갑자기 얼어붙은 제주 표심을 달래는데 주력했다.이 대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를 이틀 앞둔 7일 오후 7시께 제주시청 맞은편 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가졌다. 대선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4일 제주를 찾은데 이어 사흘만에 다시 제주행을 결정했다.이는 윤 후보가 당초 계획됐던 제주 일정을 돌연 취소하며 이른바 '제주패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선거권 보장을 위한 투표관리 대책을 7일 밝혔다. 선거일 확진자 등 선거인 투표관리 대책은 확진 선거인들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문제점을 원천 차단하고 완벽한 투표관리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확진자 등은 선거일인 9일에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아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다만 확진자 등은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후 해당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초유의 봉지 투표함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직접 투표를 확정하면서 제주에서도 투표함 수가 그대로 유지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계획안을 확정하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등 전국 각 선관위에 관련 지침을 전파했다.선관위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선거 당일인 9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를 하고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다만 확진자의 장갑 착용 여부 등 세부지침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신 선관위는 오후
제주에서 대선 유세 일정이 사실상 어렵다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결국 선거 전날 제주로 향한다. 7일 국민의힘 제주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늘 밤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아 내일(8일)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총력유세를 열기로 했다.유세 차량이 배치될 장소는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총력유세를 폈던 탐라문화광장이다. 공교롭게도 두 후보의 유세 장소와 오전 10시 시간까지 모두 동일하다.앞선 6일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제주도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파악하기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수도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후보 제주선거대책본부는 20대 대통령 선거일을 이틀 앞둔 7일 대학가에서 20대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제주선대본 박건도 청년선대본부장은 7일 제주대학교 정문에서 세 번째 집중 유세를 갖고,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박건도 본부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선진국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가 됐다”면서 “상위 10%의 연봉은 1억8천만원이고, 하위 50%는 1천200만원을 받는 게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지금 청년 5명 중에 1명은 일자리가 없다. 나라는 부자인데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이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원 본부장은 7일 허향진 제주선대위 도민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제주도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고, 일부 투표함이 CCTV도 없는 장소에 장기간 방치된데 대한 관계자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원 본부장은 "지난 사전투표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용지를 소쿠리나 심지어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제3자가 투표함에 옮기는 과정을 보면서 과연 이게 제대로된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 관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아라동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양영수 진보당 예비후보는 제주칼호텔 노동자 삼보일배에 동참, 도민사회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는 7일 오전 11시 제주시청부터 제주칼호텔까지 고용보장 없는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노동자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양 예비후보는 “한진칼네트워크는 제주칼호텔 폐업을 통보하고 일방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진그룹은 지난 40년간 제주 노선을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이익을 챙겨왔고, 호텔, 목장, 비행장 등 제주 자연과 환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 상임위원장이 7일 이재명 후보의 제주유세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캠프 원희룡 정책본부장을 향해 “후보가 주술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원희룡 본부장도 주술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아주 못된 짓”이라고 맹비난했다.더불어민주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제주를 방문하지 않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이라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제주를 찾아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