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제주 농업농촌의 미래상을 살펴볼 ‘국제 농업 엑스포’가 개최된다.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남원읍 중산간동로 7415)에서는 ‘제2회 국제 Smart 농업 엑스포’가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스마트한 농업농촌 시대를 열어가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이사장 김대환), 세계e-모빌리티협의회, 한국전동화‧자율주행농기계정책포럼(회장 고병기) 공동 주최, ‘제2회 국제 Smart 농업 엑스포 조직위원회’ 주관이다.

엑스포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스마트농업의 다양한 모습과 미래상을 살펴볼 농기계와 농특산물 및 가공품 전시, 콘퍼런스 등이 마련된다. 농기계 기업과 수요자 간 실질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미팅과 기업 PR쇼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관심이 많은 전동‧자율주행 분사기와 파쇄기, 운반차, 트렉터 전시도 이뤄진다. 중국 충칭대에서 개발한 감귤 수확 로봇과 전동이륜차, 전동 농기계 관련 배터리와 부품도 소개된다.

다양한 전시뿐만 아니라 스마트 농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상을 톺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첫날인 1일 개막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소멸위기 농촌에서, 스마트 농촌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 각계 전문가들의 담론이 펼쳐진다.

문국현 뉴 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를 좌장으로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덕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고문현 한국ESG학회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튿날 오후 2시에는 스마트팜을 비롯한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제63차 제주 Smart e-Valley포럼’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강창용 더크랄우드팜 연구소장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김희찬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인사가 발표에 나선다.

3일 오전 10시에는 드론을 활용한 ‘애그테크(AgTech)’의 다양한 모습과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드론토크쇼’가 열린다. 이병석 경찰대 교수와 이기진 육군 드론봇전문가, 조순식 순돌이드론 대표 등이 무궁무진한 드론의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엑스포에서는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활력을 되찾기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 오후,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지역 문제를 해결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 간 연계 방안을 찾아가는 ‘테크 아일랜드-분산에너지 밋업’을 연다.

한국ESG학회는 2일과 3일, ‘4차산업혁명과 ESG-ESG를 통한 인간 존엄성’을 주제로 제16회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ESG와 4차산업혁명’, ‘기후위기와 ESG’, ‘소셜벤처와 ESG’ 등 세션이 구성됐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3일 오후 농업인단체 대표와 회원들을 대상으로 농업인 경영 혁신 마인드 함양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서울사이버대 교수 특강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흘간 엑스포 행사장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제1회 국제 Smart 농업 엑스포 사생대회’가 열린다.

한편, 지난 8월 30일 출범한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에는 고문현 한국ESG학회장, 고병기 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김대환 이사장, 김덕문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김용남 KT제주단장,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회장, 손경종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상근부회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이상 가나다 순) 등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