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범도민연대(이하 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제2공항 반대 단체가 환경부와 반대 공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작년 10월29일 저녁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집회에서 박찬식 실장이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이야기 중 환경부에 대변인을 맡고 있는 친구가 외국에서 같이 공부하던 가까운 친구라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발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실장은 또 ‘환경부 대변인실에 신문기사가 스크랩돼 장관에게 보고되는데 제2공항 기사는 거의 없다. 지방지는 스크랩하
제주녹색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제주 자연 가치를 크게 훼손할 제2공항 사업 철회를 정부에 촉구하라”며 “환경부 역시 전략환경영향평가 검토 의견, 협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부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녹색당은 “원 지사가 지난 19일 세계자연유산기념의 날 행사에서 ‘제주가 앞장서 자연을 회복시키고 청정 제주를 지켜가겠다’고 할 때 같은 시각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선 성산읍 주민 김경배 씨는 10일째 제2공항 반대 단식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청년희망포럼’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 이들 찬성 단체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동의와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촉구했다. 두 단체는 “이제까지 반복된 기존 공항 확충과 관련된 토론을 또 진행하는 것은 성산 주민의 고통을 증폭시키고, 도민 사회의 갈등을 초래하는 일”이라며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와 반대단체를 위한 시간벌기 꼼수”라고 주장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제주공항 활용방안 토론과 도민의견 수렴 방안을 두고 3자 합의를 마친 것과 관련,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도민의견 수렴에 대한 구체적 일정이 없다며 늦어도 추석 이전에 도민의견 수렴 일정을 확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특히 현 제주공항 확장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해낼 수 있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검증을 의뢰하는 절차가 거부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비상도민회의는 16일 오후 3시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견 수렴에 대한 구체적
[기사보강 = 9월15일 23시25분]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또한 현 제주공항 확장과 관련해서도 '공개 검증'을 대신할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보고서에 대한 '끝장 토론'을 열고 도민여론수렴 방안까지 협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특별위원회, 제주도는 지난 14일 만남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3자간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합의에는 국토교통부의 김상도 항공정책실장,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 오원만 신공항기획과장 등이
이상기후에 따른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제주녹색당은 10일 녹색당 전국 동시 온라인 기자회견서 “제2공항은 제주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재앙의 관문이다.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이상기후에 각종 개발 오염까지 겹치며 한라산 구상나무 군락은 집단고사하고 있다”면서 “제주 해수면 역시 매년 4.27mm씩 상승하는데 이는 세계 평균 2mm의 두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제주와 중앙 정치권은 제주 적응 정책, 전환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적 불평등 해소에 나서기 보다 또다른 기후위
성산읍 청년희망포럼(포럼)은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 주민이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럼은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 일부 의원의 기만적이고 지역이기주의적 발언에 대해 규탄한다. 도의원이 자기 지역구에 편향적인 발전에만 정치적 권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현안이 정치적으로 기만되고, 정치적 이기주의에 이용당하는 사실에 분노한다. 성산읍 청년들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세대를 대신해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53)씨가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벌써 네 번째다.김씨는 세 번째 단식 과정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법정보호중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10일 아침부터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단식에 들어갔다.단식에 앞서 김씨는 “국토교통부는 2년간에 걸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법정보호종 조사를 했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 거짓 조사로 평가서 반려 사유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사업확정 고시 전에 실시하는 이유는 법정 보호종의 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12월 연내 고시를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국토부는 8월말 ‘제주 제2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 용역을 한국공항공사에 위탁해 발주했다.제2공항 지역사회 상생발전 용역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년이며, 용역비는 3억원이다.상생발전 용역을 통해 성산읍 지역주민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취업기회 확대, 주변지역 발전방안 등 지역경제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환경수용력 제고방안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생활SOC, 노후SOC 사업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국토부가 2021년 제주 제2공항 예산으로 473억원을 편성했다.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전년대비 13.2%(+6.6조원) 증가된 56조7000억원이라고 1일 밝혔다.예산은 2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2조6000억원)됐고, 기금은 3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4조원)됐다.국토부는 2021년 제주 제2공항 예산으로 473억원을 편성했다.국토부는 올해 제2공항 조성사업 예산으로 356억2000만원을 편성했지만 기본고시가 늦어지고, 코로나19 긴급 재정사태에 제2공항 예
원희룡 제주도정이 제주도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한 것과 관련,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형식적인 게시판 운영으로 도민공론화를 방해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제주도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제주도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제2공항에 대한 의견을 수합했다. 이는 제주도가 도민공론화에 동참해 달라는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요구를 뒤로 하고 별개로 진행한 절차다.이 기간 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총 315건이다. 제주도는 이에 더해 서면으로
제주도청 앞 천막촌사람들은 31일 논평을 내고 “국토부와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 찬성단체 측에 적극적 활동을 당부하고 게시판 하나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등 민주주의와 도민 결정권을 훼손하는 협잡을 멈추라”고 촉구했다.천막촌사람들은 제2공항 상생방안 의견수렴이 시작된 다음 날 국토부와 제주도 관계자가 찬성단체를 만나 제2공항에 대한 빠른 고시와 건설을 돕기 위한 적극적 활동과 의견 피력을 당부하는 등 도민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천막촌사람들은 “‘제2공항 상생방안 의견수렴’이 시작된 다음 날 국토부와 제주도 관계자는 찬성단체를 만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현 제주국제공항 활용 가능성 검증을 제안했던 국토교통부가 검증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협상 파트너 격인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특별위원회가 25일 “9월1일까지 구체적인 방법론과 시기 등에 대해 답을 달라”며 압박하고 나섰다.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특별위원회는 25일 국토교통부장관 앞으로 공문을 발송했다.앞서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지난 8월11일 제주를 방문할 당시, 4차례 쟁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9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찬성단체 대표를 만나 찬성단체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의견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토부는 시대착오적인 언론 공작을 중단하고 관련자 전원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는 지난 12일 제주를 찾아 부동산업자가 대표로 있는 제2공항 찬성단체를 만나 '언론에서 비춰지는 내용이 반대가 많다는 이유를 들며 찬성단체들의 더 적극적인 의견과 활동을 당부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가 8월 중으로 ‘제주 제2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 용역을 발주한다. 지난 10일과 11일 국토부는 김상도 항공정책실장과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 오원만 신공항기획과장 등이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 도의회 갈등해소특위 등을 만났다.또한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성산읍을 방문했다. 하지만 성산읍반대대책위는 만나지 못했다.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첨단 측량 장비인 라이다(Lidar) 등을 동원해 숨골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지하수 고갈
제주도민들은 제주 제2공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민투표를 가장 높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제주는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8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전화 80.6%, 유선전화 19.4%)를 진행했다. 제2공항 갈등 해법으로 꼽히는 네 가지 대안 별로 도민 의견을 묻는 조사다.네 가지 대안은 ▲주민투표 ▲심층 여론조사 ▲공론조사 ▲현행 그대로 추진이다. 이에 대해 KBS제주는 “하나하나의 대안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조사 결
제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된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 검증을 제안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제주도의회는 국토부의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 국토부가 기존 제주공항 확장하면 제2공항은 필요없다는 제주도의회 일각과 반대단체의 주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검증을 제안했고, 도의회가 수용한 모양새다.만약 국토부의 주장대로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이 없다면 '제2공항'은 필요한 것이고, 제주공항 확장으로도 공항인프라 확충이 가능하다면 제2공항은 필요없게 된다.국토부는 지난 11~12일 1박2일 동안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정지를 방문하고 지역주민과 반대 단체와의 대화를 추진하고자 했으나 반대 측의 역풍을 맞고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김상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실장 등 국토부 관계자들은 12일 제2공항 예정지를 둘러보고 해당 지역주민을 만나기 위해 성산을 방문했으나, 국토부의 일방적 면담에 반발한 주민 반발로 인해 면담이 성사되지 못했다.앞서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국토부의 일방적이고도 기만적인 주민 면담을 거부한다”고 밝혀 국토부 관계자와 면담을 하지 않겠다
전국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이 원희룡 제주도정과 국토교통부가 도민공론화에 훼방을 놓는다고 주장했다. 전국행동은 12일 논평을 내고 “국토부와 원 도정이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에 훼방을 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행동은 “어제(11일) 국토부가 제2공항 예정지를 찾아 조사 현황을 점검하고, 원 지사와 제주도의회 등을 만나 제2공항 추진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원 도정 역시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해 제주도 차원의 주민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대책위)는 지난 11일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원희룡 도지사 간 이뤄진 면담에 대해 12일 성명을 내고 “주민이 아닌 지사를 먼저 만나 제2공항 강행 의지를 보인 것은 지역주민에게 계획이 변함없을 것이라고 사전 통보한 꼴”이라며 “국토부의 일방적이고 기만적인 주민 면담을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성산대책위는 “어제(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제주에 내려온 이유는 제2공항 강행 의지를 다시 밝히기 위함이었다”라며 “국토부는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의견 수렴을 함께하자는 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