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운명을 결정할 여론조사가 설 연휴 전이 아니라 설 이후에 실시된다. 제주도와 의회, 9개 언론사컨소시엄 간 협의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안심번호 발급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때문이다. 29일 제주도기자협회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를 맡게 될 언론사 컨소시엄 대표자 회의를 통해 여론조사 시기와 발표 일정을 확정지었다.제2공항 여론조사는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KBS, MBC, JIBS, KCTV, CBS, 연합뉴스,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가 컨소시엄으로 진행한다.언론사 컨소시엄은 2월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에 이어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았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아닌 제3의 기관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련해 공무원이 언론사와 제2공항 찬반 문항을 포함해 주도록 요청 또는 협의도 가능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하는 행위도 가능하다'는 결론이다.이제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대한 도민 여론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 준비는 끝난 셈이다. 제주도는 지난 1월12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 "계획적으로 적정하지 않고 입지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또 환경부 '환경영향평가갈등조정협의회' 운영에 대해 한정애 장관 후보자는 "공항건설에 따른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정확한 정보전달과 갈등해결을 위한 논의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국환경회의(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는 19일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서면답변을 공개했다. 오는 1월20일 환경부장관 청문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천주교 대전교구 강승수 신부가 세종 환경부 청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반대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강승수 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의 주도로 이어지고 있는 환경부 앞 제2공항 반대 천막농성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카톨릭농민회 지도신부이자 천주교 생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승수 신부는 그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제2공항 반대 미사를 진행해 왔다.강승수 신부는 "농성장을 외롭게 지키고 있는 김경배님의 투쟁에 동참하고 제주도에서 곧 실시 예정인 제2공항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아닌 제3의 기관을 통한 제주 제2공항 찬성-반대 여론조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수용 의사를 밝힘에 따라 주관사 선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늦어도 설 명절연휴 전까지는 여론조사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도민의견(여론조사 결과)까지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4일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제주도기자협회의 9개 회원사(KBS, MBC, JIBS, KCTV, CBS, 연합뉴스,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가 제2공항 여론조사 참여 의사를 밝혔다.여론조사 주관은 제주도기자협회 명의가 아닌 9개 언론사 컨소시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를 언론사에 요청키로 합의한 가운데 국토부가 수용 의사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에서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따른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제출 시, 정책결정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8일 국토부는 제주도 및 도의회와 각각 면담을 진행했고, 이 자리를 통해 국토부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서로 합의해 여론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다만 국토부는 여론조사 결과, 반대 비율이 찬성 비율보다 1%라도 더 높으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기사수정=1월11일 오후 5시45분] 당초 1월11일까지 완료하기로 한 제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가 또 연기됐다. 그러나 언론사 등 제3의 기관을 통한 우회로가 열렸고, 당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수렴을 담보할 제3의 기관 선정은 난제다.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과 홍명환 제주도의회 의원은 1월11일 오후 3시 의회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월11일 발표한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 에 대한 조정 내용을 브리핑했다.당초 합의문에 있던 “여론조사는 2021년 1월11일까지 완료한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련 '언론사'에 요청해 찬반을 묻는 것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또한 선관위는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련해 공무원이 언론사와 제2공항 찬반 문항을 포함해 주도록 요청 또는 협의도 가능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하는 행위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언론사에 의뢰해 실시하는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가 가능하게 됐다.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건설 도민여론조사 실시에 관한 질의'에
제주 제2공항 운명을 결정할 여론조사 실시 주체가 제주도와 도의회가 아닌 언론사 주관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과 홍명환 도의원은 4일 오후 2시 도의회에서 여론조사와 관련 실무회의를 갖고 안심번호를 제공받을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제주지역 언론사에 제2공항 여론조사 실시를 요청키로 잠정 합의했다.앞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지난 12월11일 제2공항 도민의견수렴 방안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전체 도민 2000명에 대한 찬반 조사를 실시하고, 이와 별도로 성산읍 주민
‘숙원’이라는 미망(迷妄)제주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내놓는 명분 중의 하나는 제2공항 건설이 ‘제주도민의 숙원’이라는 것이다. 제주도청뿐만 아니라 국토부도 즐겨 사용하는 논리이다. 일반적으로 숙원(宿願)이라고 하면 오래된 소원을 말한다. 그런데 제2공항 건설이 언제부터 어느 정도로 강한 숙원이었는지,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의 동의를 얻은 숙원이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지자체나 지역 주민들이 ‘숙원사업’에 목을 매고, 이 언어를 즐겨 사용한 이유는 명확하다. 민주화 이후에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면서 각 지방정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너무나 엄중한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먼저 위로의 말씀부터 올립니다. 하지만 힘내라는 말 대신 마음을 새롭게 다잡아보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 백신이 공급되어 도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 믿고는 있습니다만, 그냥 아무런 반성이나 변화 없이 예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반성이 없습니다. 세상을 구성한 시스템이 반성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가를 돈으로 지불하기만 하면 그에 따른 모든 도의적 윤리적 책임도 완성되는 자본주
제주 제2공항의 운명을 결정할 여론조사가 자칫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지난 11일 제2공항 도민의견수렴 방안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전체 도민 2000명에 대한 찬반 조사를 실시하고, 이와 별도로 성산읍 주민 500명에 대한 조사까지 1월11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전체 제주도민 여론조사는 2곳 조사기관에서 각각 1000명씩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별도 성산읍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설문문항은 성별과 연령대, 거주지역을 제외하고는 '국토교통부가 성산읍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합의해 추진할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의 결과를 국토교통부가 따라야 한다는 도민 여론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KBS제주는 (주)디오피니언에 의뢰해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에게 제2공항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어떻게 결론을 내려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1%가 ‘국토부는 전체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따라야 한다’를 선택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만 할 뿐, 국토부 자체가 사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22.7%에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앞두고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이 ‘제2공항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존재들과 함께하는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이번 운동은 나이, 거주지 등의 이유로 여론조사 대상에서 빠진 사람뿐만 아니라 제주에 살아가는 모든 존재까지 아우른다. 제2공항에 대한 마음을 직접 혹은 해석해 대신 전하는 방식이다.방법은 #여론조사를참여하지못하는존재들, #존재들(이름들)과함께하는반대, #나는제2공항을반대합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SNS에 올린다.# 저어새우리는 저어새입니다. 비록 추울 때 와서 따뜻해지면 떠나지만
저는 수산1리 청년회장직을 맡고 있는 오창현이라고 합니다. 수산1리에서 나고 자라 제주시에서 대학생활과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수산1리는 저의 꿈이 있는 고향입니다. 수산초등학교가 통폐합 위기에 놓여있을 때 마을 사람들은 마음을 모아 수산초등학교를 지켜냈습니다. 그 당시 마을분들의 단합과 열정은 정말 아름답고 슬기로웠습니다. 이런 마을 선후배들과 같이 산다는 것이 저에게는 즐거움이자 행복입니다. 2015년 11월 10일 국토교통부의 일방적 제2공항 발표,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뉴스를 통해 제2
제주 제2공항의 운명을 가를 도민의견수렴 절차인 여론조사가 내년 1월 둘째주(5~8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의 객관성을 담보할 ‘안심번호’를 제공받는게 마지막 과제로 떠올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2일 오후 제12차 회의를 열어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을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종료했다.특위는 지난해 9월 도민 1만2800명이 제주도의회에 제기한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 청원이 가결되면서 만들어졌다. 당초 제주 제2공항 공론화 특위로 추진되다 특위 성격에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5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입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즉각 도입하라"고 밝혔다.비상도민회의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 시국에서 특정 국가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제주 역시 섬이라는 지리적인 특성을 감안한다면 특별한 방역 조치의 시행은 당연하다"며 "연말연시 전 국민적 이동이 급증하는 시점에서는 이동자제 권고를 뛰어 넘는 행정적 조치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제주도는 최
전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15일 성명을 내고 "갈등유발자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제주도민에 사죄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여론조사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제주도와 도의회는 제주제2공항 여론조사 방식에 최종 합의하며 합의문을 발표했다. 도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도민의견수렴을 통한 갈등해소의 길이 마침내 열리게 된 것"이라며 "이는 지방분권의 시대를 맞아 제주도민이 지역현안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전제했다.이어 "하지만 대안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에 포함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도민의견수렴 여론조사 결과와 관계 없이 제2공항 계획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제2공항반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온평비대위)는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건설 계획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온평비대위는 “2015년 11월10일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제2공항 계획 발표 이후 온평마을은 결사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을 송두리째 배앗고 탐라개국신화 설화가 있는 혼인지 마을에 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제
제주 제2공항 개발 예정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제한'이 16일 해제된다. 제주도는 성산읍 일대 제2공항 개발 예정지에 지정한 개발행위허가제한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12월16일자로 개발행위허가제한이 해제된다고 15일 밝혔다.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온평리 일대 586만1000㎡는 2015년 12월16일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처음 지정(3년)된 이후 한 차례 연장(2년)돼 총 5년간 지속되어 왔다.개발행위허가제한은 현행법 상 최대 5년 이내에 한 차례만 연장할 수 있어 오는 16일부로 해제되나, 제주도는 제2공항 개발사업을 지속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