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가 용역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지난달 29일 공사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기존 용역업체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7월 1일부로 정규직(공무직 6급) 전환 결정을 심의·의결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도내 공기업 중 처음으로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했다. 12월 제1차 협의회, 올해 6월 25일 제2차 협의회를 개최해 용역근로자에 대한 전환 후 근무범위, 보수, 전환일자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번 결정으로 근로자에 대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은 물론 도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협의회(회장 양창홍)는 지난 1일 성산읍 신양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오홍식 제주지사회장, 현용행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이경빈 제주은행 상무 등 자원봉사자 350여 명과 함께 환경미화를 했다. 적십자사는 바다 환경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제주 바다를 가꾸기 위해 2010년부터 파래를 수거해왔다. 신양리 해수욕장 일대는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가 인접한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파래와 쓰레기가 자연경관을 해치고 악취를 풍기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적십...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지사장 임영훈)는 28일 서비스업 4대 위험작업(지자체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병충해 방제·벌목, 하수관로·맨홀 개·보수공사 등)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재해 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민 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재사망사고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정책방향을 공유함으로써 사업효과를 제고했다. 임영훈 지사장은 "산재사망사고 3대 악성사고인 추락, 충돌, 질식재해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 등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안전한 인...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원장 정난영)에 소속된 신파악극 동아리 '개똥벌레'가 28일 오후 1시 사회복지법인 제주공생에서 공연을 펼쳤다. 개똥벌레 주목받게 된 것은 지난해 대덕구청에서 선보인 '행복순정 심순애'가 유튜브에 올라오면서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12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초 신파악극 동아리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으로부터 문화예술향수지원 아마추어 동우회 사업에 선정돼 활동 하고 있다. 공연 연출은 아낌없이주는나무 오홍록 대표가 맡았다. 언어장애로 대사 암기와 표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목소리 더빙과 음악극을...
"나그네를 대접하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히브리서 13장 2절) 온·오프라인에 번지는 제주도내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한 반인류적·반성서적인 혐오 분위기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 정의평화위원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그들을 환대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난에 처한 이웃과 나그네를 돕는 것은 마땅히 (우리가)할 일이다. 또한 성서에도 나그네와 연약한 이웃에 대한 환대가 신앙의 정수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제주도내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법무부가 대책마련을 위한 긴급 회의를 연다. 법무부는 28일 제주도 난민신청 관련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전 10시 외국인정책실무위원회(위원장:법무부차관 김오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법무당국은 올들어 예멘인 제주로 대거 입국함에 따라 임시 방편으로 이들에게 4월 30일 출도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달 1일에는 예멘을 무사증 불허국으로 지정했다. 더이상 추가 예멘 난민 신청자는 없지만 체류 중인 549명의 난민 신청자들에...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는 27일 적십자사 앞마당에서 희망풍차 지원 사업으로 4대 취약계층 저소득 가정 340가구에 1000만원 상당의 주부식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한 물품에는 간장, 식용류, 고추장, 된장, 참기름 등이 포함됐다. 노인, 아동·청소년, 한 부모 가정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삼성에서 지원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적십자사는 “27일을 시작으로 봉사원들이 수혜가구를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가사 도움(청소), 말벗 등 정서적 안전 지원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홍식 회장은 “우리 주변...
(사)곶자왈사람들은 오는 30일 오후 4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곶자왈도체비장'을 개최한다. 이날 2018 제주외국인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도체비'는 도깨비를 뜻하는 말로 전래동화에서 숲을 지키는 정령으로 등장한다. 곶자왈도체비장은 개발 위험에 놓인 곶자왈의 현실을 알리고 시민의 참여를 통해 곶자왈을 지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곶자왈도체비장에서는 텃발 농산물 및 산야초, 웰빙보리빵, 수제 먹거리, 아이스크림, 아이스티, 아이스크림, 솜사탕, 달고나, 패션헤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의류, 각종 중고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제13회 제주포럼] 세번의 정상회담... 패널마다 해석 '각양각색' 최근 남북·북미·북중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세 회담의 공통적인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다. 앞으로의 동북아 정세 변화는 국제 사회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제13회 평화와 변영을 위한 제주포럼 둘째 날인 오후 27일 오후 5시 10분 ‘남북·북미·북중 정상회담 이후 전망은-회담의 목적과 역내 시사점’을 주제로 국제자문위원회 특별세션이 진행됐다. 이 세션은 최근 정상회담을 평가하고 북중 관계는 물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전망을 논의하기 위...
[제13회 제주포럼] 한일 공동선언, 정신을 잇는 동북아의 평화 정착 계기 올해로 김대중-오부치의 한일 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았다. 이는 양국의 문제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근간이 됐다. 한일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교훈 삼아 아시아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입을 모았다.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둘째 날인 27일 오후 1시 30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 문화교류 증진 방안’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은 20년간 한일 관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발전...
[제13회 제주포럼] 폴 크루그먼 “미국, 무역전쟁의 승자라고 장담 못해” 미·중 무역전쟁은 양국간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무역전쟁은 결국 세계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둘째 날인 27일 오전 9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글로벌 무역전쟁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를 주제로 진행됐다. 크루그먼 교수는 “최근 몇 년간의 극단적인 수준의 관세변화로 70년 동안 구축해놓은 자유...
제주도내 예멘 난민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도내 인권단체들이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주예멘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홍기룡, 김성인)는 26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주 난민 인권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구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예멘 난민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쿠알라룸푸르와 제주를 잇는 항로가 열리면서 예멘인들이 대거 제주로 입국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549명의 예멘 난민 신청자(도내 486명)가 발...
지난해 집계된 난민 인구 6850만 명, 태국 인구 수준난민 문제, 대한민국 사회 전반 돌아보는 ‘도화선’ 국가적 재앙으로 고국을 떠나는 난민 6850만명. 그들은 기약 없는 평화를 염원하며 속앓이 중이다. 과연 고국으로 돌아가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첫날인 26일 오후 5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길 위의 사람들: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 특별 세션이 진행됐다. 제주포럼에서 난민 문제가 세션 주제로 직접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주관한 이 세션은 난민...
26일 아침 출근길 제주시 하늘에는 솜사탕같은 구름이 떠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는 25일 13시 제주도치과의사회(회장 한재익),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부형종)와 도내 저소득 장애인 무료 의치·보철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임춘봉 JDC 경영기획본부장, 한재익 제주도치과의사회 회장, 부형종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의치보절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치·보철을 하지 못하는 도내 65세 미만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첫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90명의 장애인이 시술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부모회(회장 박영재)는 지난 22일부터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가족 레저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장애 자녀를 둔 가족(13가구, 30명)들은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 레일바이크체험, 소금산 출렁다리 및 스카이워크, 원주 허브팜 족욕체험, 원주 중앙예술시장 등을 방문했다. 장애인부모회는 "체험활동은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사회참여, 자연, 레저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제주YWCA(회장 고미연)는 내달 3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2018 양성평등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YWCA가 주관하는 세미나는 양성평등 주간을 기념해 진행된다.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세미나는 이숙진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김홍미리 경기대학교·성공회대학교 여성학강사가 각각 ‘여성주의 관점에서 본 성평등운동’,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를 다룬다. 주제에 관심이 있는 제주도민은 누구나 참여가능하...
2018년도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7일~29일 3일간 개최된다. 대회는 (사)한국장애인 고용안정협회 제주특별자치도부(지부장 강인철)주관한다. 경기는 한국폴리텍 I대학 제주캠퍼스,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나무와손, 대한안마사협회 제주지부, JCM커피아카데미 등 6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오는 27일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34명의 선수들이 그림, 가구제작, 바리스타 등 18개 종목에 경쟁을 벌벌인다. 각 종목별 입상자는 상금과 함께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이 ...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5일 보도자료를 내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문가(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시재생 뉴딜 지역역량강화교육의 일환으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기조 확산을 위한 관련 업종 종사자 및 전문가의 도시재생에 이해 제고, 사업주체 양성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사)도시재생전략포럼 공동대표 이우종 교수,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상준 수석연구원, 서울, 대전, 제주 등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 실무진 등이 진행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이해와 함께 활성화계획 수립방법, 실제 수립사례 소개 등 도...
“앗살라무 알라이쿰(안녕하세요)” 나는 22일 저녁 M씨의 집을 찾았다. M씨(38)는 해맑게 웃었다. 그는 함덕 근처에 거주한다. 대부분 예멘 난민 신청자들은 숙박업소에 십시일반 돈을 모아 여럿이서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M씨는 사정이 다르다. 야영장 한가운데 펄럭이는 텐트가 M씨의 집이다. 그는 혼자 텐트에 살고 있었다. 예멘인 M씨에겐 무슨 사연이 있을까? M씨의 동의를 구해 22일부터 2박 3일간 텐트에 신세를 지기로 했다. 그들의 생활 안을 들여다보기로 한 것이다. 집은 습한 날씨 탓에 눅눅했다. 그래도 제법 튼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