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마을 주민 간 극심한 찬반 대립으로 논란을 샀던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이 동물과 관련된 사업 내용을 일절 배제한 '스코리아필즈공원 조성사업'이라는 새이름을 내걸고 허가를 득했다.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 2024년 제1차 회의를 갖고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변경 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주)레드스톤에스테이트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169번지 일대 58만1752㎡ 부지에 '자연문화예술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이라는 테마로 콘도, 호텔, 전시장, 야외정원, 글램핑 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영어교육도시 내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NLCS Jeju) 민간매각 협상 과정에서 최초 토지를 무상 양여했던 제주특별자치도를 '패싱'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JDC의 NLCS제주 민간매각 협상과 관련한 유감 입장을 밝히며 "도민 및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신중하게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이는 JDC가 NLCS제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를 선정함에 있어 제주도와의 사전 협의절차가 진행되지 않은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예고한 대로 마을 공동돌봄 조례를 직권으로 공포했다. 이에 제주도가 제소를 결정하면서 대법원에서 조례안의 운명이 판가름 나게 됐다.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공포된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한 무효 확인 소를 제기하고 집행정지 신청까지 검토하기로 했다.공동돌봄 조례는 마을에서 주민들이 돌봄과 양육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는 ‘마을 공동 돌봄 활성화’ 개념을 도입하고 이에 대한 지원 내용이 담겨 있다.2023년 9월 27일 김경미 의원이 대표 발의해 그해 12월 15일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제주도정이 공통적으로 공약했던 가칭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이 완료됐다.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금전지급 의무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재산권'과 '거주이전의 자유'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나,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에 소요되는 비용을 수익자부담 원칙으로 실현하면 그 정당성이 인정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이를 위해 제주특별법과 부담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해 분담금 조항을 신설하고, 거둬들인 분담금은 환경보전기금의 재원으로 편입해 제주도 자연환경 보전 및 복구 사업에만 투입한다는 구체적인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이 23일 실시된다.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선발인원은 4749명으로, 총 10만3597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21.8대1을 기록햇다.경쟁률은 2020년 37.2대1, 2021년 35.0대1, 2022년 29.2대1, 2023년 22.8대1 등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다.제주지역 접수인원은 총 1378명으로 지난해 1655명보다 277명 감소했다.지역 구분 모집 일반행정 제주지역은 일반 8명, 장애인 1명 선발 예정이다. 각각 216명, 5명이 접수해 27.0대1과 5
제주 농축산물을 활용한 식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농가-기업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농축산물 수출협동조합 ‘제주쿱협동조합’이 3억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제주쿱협동조합은 지난 12일 오후 5시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제주쿱협동조합 회원사와의 수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제주쿱협동조합 회원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봉섭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장, 권경무 KOTRA 제주사무소장, 김성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장 등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했다.제주쿱협동조합 14개 회원사는 제주도 20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3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발전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올해 5월 열리는 제주포럼이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장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사회 홍보 협조,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의 재외공관 협력방안 등을 나눴다.또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에 대한 제주도의 의지와 준비상황을 전달했다. 한-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협정, 주한외교단 초청 제주정책·문
제주도정이 제주 개발사에서 단일 지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인 가칭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공직 내부 땅 투기 의혹을 근절하기 위한 내부 단속 강화에 돌입했다. 다만, 모든 직원에 대해 개인정보 동의서를 요구하는 등 조사 범위를 확대한 것이 적정한 조치냐는 내부 반발이 적지 않아 후폭풍이 예상된다. 공무원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는 항변이다.오는 2033년까지 제주시 도련동, 화북동, 영평동 일대 92만4000여㎡ 부지에 5500세대, 약 1만2650명 수용을 목표로 계획된 화북2 공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장년의 재도약 및 건강하고 안정된 삶 구현'을 비전으로 한 '2024년 중장년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188억600만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지원 계획은 중장년의 사회참여 활성화 및 소득 안정화, 생애재설계 지원 강화와 노후준비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제주도내 총인구를 보면 40세에서 64세까지의 중장년층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 39.3%에서 2018년 39.6%, 2019년 40.1%, 2020년 40.4%, 2021년 40.8%, 2022년 41.2%, 2023년 41.5%다
제주의소리가 지난달 21일 최초 보도한 [‘꺄르르’ 웃음소리 사라지는 추자도, 유일한 어린이집 ‘폐원 위기’ 대책 없나] 관련 제주도가 대책을 마련하면서 폐원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추자도 어린이집을 되살리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1996년 문을 연 제주 추자도 유일 어린이집인 추광어린이집은 원장 포함 3명의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돌봐왔다. 하지만 최근 2명이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됐고 어린이집은 신규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하면서 폐원 위기에 처하게 됐다.
제주감귤의 고부가 가치화를 모색하기 위해 제주도와 기업 간 산·관·연 협력체계가 구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에프비홀딩스, 제주테크노파크와 기업 신설투자 협약을 맺었다.㈜에프비홀딩스는 글로벌 식품기업인 썬키스트의 과채가공품 생산·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으로, 주 판매자 자격을 갖춰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식은 도내 감귤 통조림 가공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에프비홀딩스의 투자 지원과 제주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협약으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중 인사청문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11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날 김애숙 정무부지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의회에 접수했다.오영훈 도지사는 김희현 전 정무부지사가 부적절한 처신 논란으로 1월 15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자, 열흘 후인 1월 25일자로 면직 처리했다.이어 2월 27일 자로 김애숙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을 차기 정무부지사로 지명했다. 1급 상당인 정무부지사에 여성 공직자가 지명된 것은 김 전 처장이 처음이다.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4.3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김종민(63)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위원이 신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공모 결과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된 인사 중 김 이사장을 최종 적임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김 이사장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0일까지 2년이다.김 신임 이사장은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에너지법) 시행을 앞두고 제주가 특화지역 선점을 위한 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사업비 9900만원을 투입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및 지정 신청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분산에너지는 소비 지역 인근에서 중소 규모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화석 연료를 대신해 재생에너지가 등장하면서 기존 중앙 집권적 에너지 산업의 대안으로 등장했다.2023년 6월 분산에너지법이 제정되면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각종 규제 특례 근거가 만들어졌다. 법령은 후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2024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직 공개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이번 채용 대상 인원은 공무직 26명으로, 퇴직자와 부서별 결원 등을 감안해 산정했다.채용 분야 및 인원은 △관제센터 CCTV 모니터링 6명 △농기계 임대사업운영 지원 1명 △4.3희생자 및 유족추가신고 1명 △가하수도 분야 시설물 유지관리 2명 △양지공원 환경정비 및 봉안당 관리 지원 1명 △세계유산본부 소관 공영관광지 매·검표 등 3명 △제주문학관 운영 지원 1명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 환경정비 및 시설물 관리 1명 △농어업인회관 환경정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오 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민생경제 부양책과 관련 "제주도가 할 수 있는 재정정책 차원에서 상반기 중 추경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재원이 많지 않다는 걱정이 있어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추경을 편성하게 되면 민생경제 활력에 집중해야 하
지역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주에 있어 우주산업으로의 발걸음은 피할 수 없는 도전이 됐다. 특히 관 주도의 형태에서 벗어나 민간기업과 지역이 주도하는 거버넌스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남겨졌다.현 시점에서 제주 우주산업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조성되는 '하원테크노캠퍼스'와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위치한 '구좌위성정보단지' 등 두 축으로 추진된다.하원캠퍼스는 우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우주교육센터, 우주체험장 등의 부대시설을 통해 관광산업화를 모색하고, 제주영어교육도시 외국인학교와의 연계로 주재 연구원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불법 유상운송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이른바 카파라치(신고포상금) 제도가 제주에도 전격 도입된다.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56조에는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소유자 또는 사용자는 자가용 화물자동차를 유상으로 화물운송용으로 제공하거나 임대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다.같은 법 시행령 제13조의2에 따라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지급기준과 지급절차, 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이 사상 처음으로 4.3추념식에 동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논란을 빚은 사후 문화제는 1년 만에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올해 추념식은 ‘불어라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4.3정신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부여했다.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종교의식을 20분 앞당겨 4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도립무용단의
제주특별자치도가 29일 국토교통부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올해 5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가파도와 마라도, 비양도 등 부속섬 대상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최초로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연속 선정됐다. 2019년 10억 7000만원, 2020년 9억 1000만원, 2023년 14억원 등 4년간 총 38억 8000만원을 지원받은 성과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가파도와 마라도, 비양도를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