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주세무서장에 고근수(54) 국세청 감사담당관이 내정됐다.28일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의 서·과장급 인사를 29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전보 대상에는 부이사관 10명과 서기관 107명 등 총 148명이 포함됐다.고근수 신임 제주세무서장은 전라북도 완주군 출신으로 경동고등학교과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춘천세무서장과 중부세무서장, 서울청 송무2과장, 국세청 장려신청과장, 국세청장 정책보좌관, 국세청 법인세과장, 국세청 감사담당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올해 하반기 인사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2021년 문을 연 제주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이하, 전문점)이 지역상권에 큰 영향을 못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규모 점포인 전문점과 제주시-서귀포시 지역상권이 서로 다른 소비시장 특성을 보이며 서로의 매출액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다만, 대규모 점포와 지역상권이 취급하는 브랜드 포지션이 겹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 쇼핑 수요가 늘어날 때 서로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어 조정하고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덧붙여졌다. 지역 상권과의 갈등을 빚은 대규모 점포가 제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차기 이사장에 강동훈 로그인 렌터카 대표가 당선됐다.28일 제주도렌터카조합에 따르면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과반수 득표자인 강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졌다.강 신임 이사장은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 이사와 제주시 민주평통 자문위원 부회장을 맡고 있다.당선 직후 강 신임 이사장은 “조합원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비조합원사와 영업소를 포함한 모든 렌터카 업체 및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동명이인인 현 강동훈 이사장(한
제주지역 기업대출이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섰다. 연체율까지 덩달아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채무 상환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의 대출 잔액은 39조21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조2403억원과 비교해 1조원 가까이 늘었다.차입 주체별로는 기업대출 잔액이 20조958억원으로 올라서며 첫 20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10조원이던 대출 잔액이 6년 사이 2배로 뛰어올랐다.기업들의 대출 증가는 투자 증가나 경기 활성화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제주의 경우 원자재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무라벨 제품 매출 1000억 시대를 열었다.27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 무라벨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올 한해 무라벨 매출 1400억원(제주개발공사 B2B 매출 기준)을 달성했다.‘제주삼다수 그린’ 출시 이후 2년 만의 성과로,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는 시장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주삼다수는 ESG 경영 흐름에 맞춰 2021년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무라벨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해왔다.특히, 자사몰 가정배송 서
제주향토기업 ㈜제우스(대표이사 김한상)가 베트남 수출 전문 농업회사법인 ㈜코삿(대표이사 최동우)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베트남 수출에 뛰어든다.제우스는 코삿과 베트남 유통판매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하노이 코삿 매장에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을 수출, 판매할 계획이다. 베트남에 수출하게 될 제우스 제품은 특허 건조 기술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말린 과일 브랜드 ‘별애별참’과 제주산 귀리, 메밀, 감귤로 만든 ‘그래놀리언’이다.두 기업은 제주도 세 번째 규모 수출국인 베트남시장을 겨냥해 청정
강우식(54)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경제부본부장이 제주시지부장, 강대규(53) 노형지점장이 서귀포시지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26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자로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등 계열사를 포함한 M, 3급 인사를 단행했다.강 신임 제주시지부장은 1987년 입사해 지역본부 경제지원단장과 제주검사국 팀장, 지역본부 경영기획단장, 경제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번 M급 인사를 통해 이춘협 현 농협중앙회 제주시지부장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경제부본부장으로 이동한다. 강 신임 서귀포시지부장은 1996년 입사해 서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올레마켓과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주말 동안 제주도 내 복지시설에 ㈜올레마켓에서 생산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제주식품기업인 ㈜올레마켓은 제주도와 제주TP가 지원하는 지역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생산한 ‘딱새우를 활용한 제주 돌문어 딱새우라면’ 1차 판매분 8만개를 와디즈와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을 통해 전량 판매하는 등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이번 협약으로 ㈜올레마켓은 연말을 맞아 제주도 내 보육원 5곳과 제주애서원에 ‘문딱라면 용기면’과 ‘문딱라면 봉지
제주지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평균의 74.3%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득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았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는 21.0조원으로 2021년 20.2조원과 비교해 4.6% 성장했다.제주는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6.4%로 역성장했지만 2021년 1.2%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1년 만에 상승 폭을 더 키웠다.지역총소득(명복)도 같은 기간 21.9조원에서 22.7조원으로 3.3% 올랐다. 소득의 순유입을 의
제주 향토기업인 ㈜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이 출고가 인상 한 달여 만에 정부의 과세기준 조정에 맞춰 가격을 평균 10.6% 내리기로 했다.22일 한라산에 따르면 26일부터 한라산 오리지널(360ml)의 출고가를 1227원, 한라산 순한(360ml)은 1116원으로 각각 조정하기로 했다.한라산은 지난달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올리자, 11월 20일 기습적으로 오리지널을 1285원에서 1374원, 순한은 1168원에서 1249원으로 인상했다.2022년 2월 8%대 조정 이후 2년 연속 출고가 인상이다. 이에 불과 2년 만에 한라산소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폐쇄로 착륙 직전 항공기가 회항하며 해당 승객들이 난생처음 겪어보는 국내선 3시간 비행의 희생양이 됐다.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전 8시 20분부터 활주로 운영을 폐쇄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다.공교롭게도 당시 제주공항 북쪽 공역에서는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911편이 동서 활주로 착륙을 위해 해안으로 접근하던 중이었다.제주지방항공청 관제사로부터 활주로 폐쇄 소식을 전해 들은 기장은 제주시 조천읍 앞바다에서 기수를 돌려 추자도 해역으로 향했다.
22일 제주신화월드(대표 황웨이)에 따르면 행복공작소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선정한 2023년 ‘올해의 편한 일터’ 우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행복공작소는 제주신화월드가 2019년 4월에 출범한 제주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2021년 4월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행복농장을 개소했다. 장애인들은 직접 땅을 개간하고 작물을 심어 해마다 감자와 옥수수, 호박, 고추, 마늘 등을 수확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수확된 작물을 매입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현재 실내외 조경 및 미화, 보수, 화원, 구두
제주 최초의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인 오등봉공원 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총사업비 산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약서 체결 시점도 어느덧 3년을 넘어섰다.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등봉공원 공동 개발사업시행자인 ㈜오등봉아트파크가 최근 협약서 변경을 위한 협의 요청을 하면서 자체 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민간업체가 미집행 공원 용지를 매입해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나머지 30%는 아파트를 건설해 분양 수익을 얻는다.제주시는 2019년 11월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이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가 보육기업 4개사에 시드머니(Seed Money) 투자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투자기업은 △주식회사 비유(공동대표 신명석, 김정은) △주식회사 오피스(대표 박성은) △주식회사 제주바솔트(대표 박혜진) △주식회사 케이스타일허브(대표 박윤정) 등 4개사다.케이스타일허브는 뷰티 제품 추천 플랫폼 ‘언니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인도네시아 등 외국을 중심으로 K-뷰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엿보여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비유는 제주 감귤박 등 유기성 부산물을
제주 해녀 10명 중 9명은 고령화에 따른 안전조업 논란에도 불구하고 만 75세에도 은퇴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통계청 제주사무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어가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조사에는 어선비사용 어로어업에 종사하는 제주 해녀 569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어선사용 어업어업과 양식어업을 포함한 전체 조사 대상자는 1000명이다.해녀를 대상으로 은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1%가 ‘만 75세가 돼도 은퇴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은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의 가격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2021년 이후 내리 3연속 조수입 1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흐르고 있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3년산 노지감귤 5kg 기준 한 상자가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1만원에서 1만1000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2022년산 평균 가격 8000원~8500원 대비 약 30% 높은 수준이다. 1997년 가격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평균가를 찍으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2만6000톤으로 지난해 42만9000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돌하르방 인형과 감귤 모자를 들고 대한항공 본사까지 찾아 나섰다.21일 제주도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어제(20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건물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가 열렸다.현장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제주도청 고향사랑팀이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호소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대한항공 임원들도 행사장을 찾으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제주도는 10만원 이상 기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돌하르방 인형과 감귤 모자, 무릎 담요 등 특별 기념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평균가격이 감귤 가격조사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며 국민대표 과일로서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조생감귤 출하 시기를 맞아 21일 새벽 2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해 감귤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유통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13번째 경청 민생투어에 나선 오영훈 지사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을 비롯해 감귤 주산지 농협조합장,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장, 미래감귤산업추진단원, 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장 등과 함께 가락시장 내 법인별 경매현장을 찾아 감귤 유통현황
“사촌 결혼식이 있어서 육지로 가야하는데 항공사에서 지연이라고 하네요. 오늘 출발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올겨울 최대 한파의 여파로 이틀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제주를 오가려던 승객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21일 오전 제주공항에는 기상 악화에 대비해 일찌감치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각 항공사 안내데스크에는 잔여 항공편을 알아보려는 이용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예약 승객들조차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일정을 재확인하고 있다.어제(20일) 제주공항은 전체 4
수년째 공사가 중단된 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제주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그룹)가 다시 손잡았다.JDC는 20일 녹지제주와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헬스케어타운은 JDC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45만2005㎡ 부지에 총사업비 1조5966억 원을 투입해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2017년 공사가 중단된 뒤 사실상 방치 상태였던 헬스케어타운은 녹지그룹이 개발을 추진하는 용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