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해군기지 반대투쟁 10년 기념 간담회...미국 책임 한 목소리 제주4.3을 세상에 알리는데 앞장선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76) 작가, 강정을 비롯해 국가폭력에 고통 받는 전국 어디든 찾아가는 ‘길 위의 신부’ 문정현(77) 천주교 신부. 처음으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이지만 4.3과 강정 해군기지 문제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강정 해군기지 반대투쟁 10년 기억행동이 주최하고 4.3과 통일 마중물, 평화바람이 후원하는 가 25일 오후 7시 제주시 ...
[1보] 정부 "큰틀에서 합의됐지만, 이견 좋히지 못한 부분 있어" 조정기일 요청 해군이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 공사 지연 책임을 묻겠다며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을 상대로 제기한 34억원 상당의 구상금 청구 소송이 조정절차에 들어간다. 정부의 구상권 철회 수순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상윤) 심리로 열린 구상권 청구 변론 기일에서 정부는 “피고인들과 수차례 만나 큰틀에서 합의가 됐지만, 이견을 좋히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강...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에 미 해군 머스틴함이 정박한 가운데,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미국 이지스 구축함은 제주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23일 낮 12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과 평화가 파괴되고 있다. 군함은 제주에서 물러가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연합해상훈련에 참가했던 미 해군 이지스함 머스틴함(Mustin·DDG-89)이 군수적재와 승선원 휴식을 이유로...
해군 “불법 사찰 없다” 반박에 강정마을 재반박...해군기지주변 CCTV 2개 지목 ‘철거 촉구’ 해군이 강정마을에 대한 불법 감시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마을회와 시민사회단체가 관련 증거자료를 내세워 재반박에 나섰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23일 해군측의 주장에 맞서 사찰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마을주민들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군이 고용한 경비노동자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욕설과 협박, 폭언을 하고 집회 참가자들을 촬영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 준공 이후 여섯 번째 외국함정이 제주에 정박했다.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이지스함 머스틴함(Mustin·DDG-89)이 22일 오전 10시쯤 제주해군기지에 입항 계류를 마무리했다. 미 해군 7함대 소속 머스틴함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9천200t급)으로, 길이 155m, 폭 20m, 최대속력은 32노트에 달한다. 승선원은 350여명이다. 해군은 머스틴함이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한미연합해상훈련을 마치고, 군수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고 설명했다. 외국함정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
10년 강정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잊지 않기 위해 두 노익장이 만난다. 강정해군기지 반대 투쟁 10년 기억행동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제주시 W스테이지에서 '구럼비, 동백꽃 피우다 – 두 하르방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날 구럼비 파괴는 자연에 대한 학살 이라며 공사중단을 요청했던 현기영 작가와 팔순이 다 된 노구를 이끌고 여전히 현장을 지키며 살아가는 문정현 신부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지난한 역사의 굴곡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살아온 지혜와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또 김경훈 시인, 가수 최상돈,...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이 민간인 불법감시와 인권을 탄압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해군이 “불법 사찰 행위는 없다”고 반박했다. 해군제주기지전대는 18일 ‘제주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 경비 근로자 운영 관련 보도에 대한 해군 입장’을 통해 “불법 행위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해군은 “해군기지 민·군 공동사용구역과 간부 숙소 등 방범·관리를 위해 근로용역을 체결해 운영중이다. 주장하는 내용처럼 경비 근로들로 인한 불법적인 사찰행위나 사찰행위 지시는 없다”고 반박했다. 앞선 17일 강정마을...
강정마을회, 제주기지전대 근무지원단 실태 폭로...사찰 중단-감시직 경비팀장의 처벌 촉구 정권이 바뀐 이후에도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의 민간인 불법 감시와 인권탄압이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17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주민들에 따르면 강정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는 집회신고를 마치고 9월29일부터 오전 7시 평화백배, 오전 11시 강정생명평화천막막사, 낮...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국무조정실-국방부 참여...올해 내에 구상권 철회될까? 문재인 정부가 해군기지 구상권 철회를 위해 청와대와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등 범정부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구)과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 국무조정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TF가 구성돼 가동되고 있다. 김 의원과 정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비서관실 제도개선비서관 주재로 총리실 국무조정실, 국방부, 해군이 참여해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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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입 조직적 여론조작 의혹 불거져....강정마을회,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촉구 이명박 전 정부에서 청와대와 군 사이버사령부가 제주해군기지 여론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강정마을회가 강력 반발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28일 성명을 내고 정부 차원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은 25일자 보도를 통해 군 사이버사령부에서 작성한 내부 문건을 공개하고 청와대와 군 당국이 제주해군기지 사태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시했다는 의...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 준공 이후 네 번째 외국함정이 제주에 정박한다. 26일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소해함 치프(CHIFF)함이 군수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이유로 이날 오전 10시께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치프함은 어벤저급 기뢰제거함으로, 기뢰제거함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처음이다. 배수량 1400톤, 길이 68m, 폭 16.7m정도의 치프함은 최대 속력 14노트에 승선원이 90여명 정도다. 치프함은 오는 10월쯤 출항할 예정이다. 외국함정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치프함이 네 번째다. 지난 3월25일 미국 이지스구축함 스테...
7분 분량 국가폭력 현실 표현 애니메이션 국제영화제 초청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 등을 다룬 애니메이션 ‘블라인드 필름(Blind film)’이 해외 영화제에 상영된다. 오재형 감독의 작품 블라인드 필름이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제23회 시네에코국제환경영화제(Cine’Eco Environmental Film Festival) 단편 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됐다. 동양인으로서 유일하다. 7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블라인드 필름은 강정마을을 비롯해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밀양 송전탑 사태 등 우리나라 국가 폭력 등...
[함께 사는 길] 지난 10년 강정 앞바다엔 무슨 일이?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강정마을은 제주에서도 작은 해안마을이다. 제주사람들도 아직 가보지 않은 이가 많은 이 마을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건 제주해군기지 건설계획이 추진되면서부터다. 2007년 해군은 강정마을을 제주해군기지 예정지로 정하고 기지 건설을 강행했다. 바로 직전까지는 제주의 안덕면 화순리와 남원읍 위미리 두 농촌마을을 차례로 예정지로 정하고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오던 터였다. 해당 마을 주민들과 지역 여론의 강한 반발로 한발 물러선 해군이 선택한 곳이 강...
강정마을회, 미 해군 헨슨함 정박 해군에 공개질의...해군 “한미 협의로 매해 해양조사” 미군이 핵심 전력자산 배치를 위해 제주해군기지 앞 바다에 함정을 장기간 정박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우리 해군은 한미 양국이 매해 진행하는 해양조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강정마을회 등은 4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8월15일부터 31일까지 미해군 헨슨함(US Naval Ship HENSON)이 강정 앞바다에 장기간 머문 이유에 대해 해군의 해명을 요구했다. 핸슨함은 15일 제주해역에 들어온 뒤 8월17일부터 29일까지 해군기지 남방파제 ...
8월15일부터 31일까지 강정앞바다 정박…국방부에 정박이유·조사내용 공개 촉구 최근 강정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앞 바다에 미군 함정이 보름 가까이 정박한 것이 목격돼 장기 정박 이유와 조사내용 등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강정마을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15일부터 31일까지 제주해군기지 앞 바다에서 미해군 함정이 보름 넘게 정박한 것이 목격됐다. 군함의 선미에는 ‘US Naval Ship HENSON’이라는 명칭이 뚜렷했다. 이동 동선은 8월15일 바다에 정박해 있다가 본격적인 활동은 8월17일부터 29일까지 해군기...
이낙연 총리, △구상권 철회 △지원사업 재개 △민군복합항 기능보강 등 제시 제주산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요구에는 “충분히 고민하겠다” 긍정적 시그널 정부가 제주지역 최대현안인 강정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갈등과 관련해 △구상권 철회 △지역 지원사업 재개 △민·군 복합항 기능보강 등 3대 해법을 제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속개된 국회 제35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강정 해군기지 구상권과 관련한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질의에 이 같은...
정부 “소송 외적으로 해결방안 찾겠다”...2차 변론 10월25일 ‘연말까지 합의안 마련 기대’ 박근혜 전 정부가 강정마을주민을 상대로 제기한 이른바 구상금 청구를 문재인 정부가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르면 연말까지 합의점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11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주민들과 합의하겠다”며 사실상 소 취하 의사를 밝혔다. 이날 정부측 공익법무관은 “여러 방법으로 사건을 종결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민들과 만나서 여러 얘기를 하고 조율해서 합의점을 찾을 ...
정부가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소송 첫 변론 기일 연기를 신청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는 오는 11일 오후 2시10분 민사법정 356호실에서 정부가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등 116명과 5개 단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첫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고에는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강정마을부회장 등 마을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포함됐다.해군은 국책사업인 제주해군기지 공사방해 행위로 인해 발생한 손실금 중 일부를 공사방해 시위 가담자와 참여단체가 일부 책임...
“평화 향한 염원 현재진행형”...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5박6일 일정 마무리 2007년 비민주적 절차를 뚫고 강행된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기 위해 시작된 투쟁이 어느덧 10년. 강정의 발걸음은 평화를 기원하는 운동으로 나아갔고, 이번 여름에도 이어졌다. 지난 31일 천둥 번개와 폭우 속에서 시작한 ‘2017 제주생명화대행진’이 폭염과 열대야를 뚫고 5일 저녁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문화제와 함께 막을 내렸다. 인연원 3000명 가까이 참여한 이번 행진단은 각각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206km를 걸었다. 옛 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