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의겸 수렴 절차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찬반 양측의 입장차가 뚜렷해 여론조사, 숙의형 공론조사, 주민투표 등의 그동안 제시된 의견수렴 방식 중 어떤 것을 택할지는 여진히 미지수인 상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에 따르면 양 측은 제2공항 건설사업 도민의견 수렴 절차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주고받았다.먼저 특위는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안'을 전달했다. 오는 15일까지 제2공항의 방향성을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추진위는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는 제2공항을 반대하는 위원으로 특위를 구성했고, 갈등 해소라는 허울뿐인 명분 아래 도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다"고 성토했다.이어 "제2공항은 정부발표 당시 이미 예타, 사타, 재조사와 도민 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쳤기 때문에 이는 곧 공론화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추진위는 "원희룡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촉구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대정부 교섭 강화와 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난개발 억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일명 '송악선언'을 발표한 것과 관련,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6일 성명을 내고 "청정제주의 환경을 지키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양적 관광확대를 상징하는 제2공항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고 속내가 다른 자기부정"이라고 지적했다.비상도민회의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고 마침표는 찍지 못했다. 원 지사는 송악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세대를 위한 제주의 약속'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내용은 장황했지만 빈 수레만 요란했다"며 "제주의 자연과 청정과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53)씨가 21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다섯 번째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김씨는 단식에 앞서 “환경부는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 평가에 부동의해야 한다. 환경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면 살아서는 이 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농성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지난번 단식으로 아직 몸이 채 회복되지 않았고 우울증 증세도 있어 힘들다. 하지만 언제라도 국토부의 재보완서가 제출될 수 있다. 하루도 맘 편히 보낼 수 없다”고 토로했다.김씨는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그
제주 제2공항 갈등의 주요 쟁점이었던 '현 제주공항 확충'에 대한 끝장토론이 마무리 됨에 따라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표출됐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현 제주공항 확장가능성 심층토론회'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도민의견수렴 절차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제주공항 확장가능성 토론회에서는 2015년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ADPi가 연구 보고했던 제주공항 활용방안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끝장토론' 두번째 날에는 현 제주국제공항 활용 대안 중 남북활주로를 해상까지 연결하는 현실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현재 1900m에 불과한 제주공항 내 보조활주로를 바다 방향으로 600m를 더 늘리자는 제안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에 가치가 엇갈려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주최한 '현 제주공항 확장가능성 심층토론회'는 전날에 이어 19일 오후 2시 제주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이날 토론회 역시 전날 열
19일 '현 제주공항 확장가능성 심층토론회'에서는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도민 각계각층의 궁금증이 다뤄졌다.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는 막간을 이용해 도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코로나19로 인해 사전에 인터뷰한 도민들의 질문을 방영하고, 해당하는 질문에 대해 각 패널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제주시 조천읍에 거주하는 고가을씨는 "새로운 공항 신설보다 비용면, 환경측면, 이주민 발생,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실용적 대안이라고 본다. 제주뿐 아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된 현 제주국제공항 확충 가능성을 놓고 벌인 '끝장토론'에서 국토교통부와 시민사회단체 간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시민단체 진영은 제주의 미래가치를 위해 제2공항 건설계획 철회와 현 공항 확충을 주장한 반면, 국토부는 안전상의 문제로 기존공항 확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제주특별자차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제주MBC 스튜디오에서 '현 제주공항 확장가능성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와 도의회, 국토부, 제주 제2공항 강행저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현 제주공항 확장가능성 심층토론회'(이하 “토론회”로 약칭)가 개최된다.토론회는 2020년 10월19과 2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주MBC 스튜디오에서 양일간 각각 4시간씩 진행된다.코로나 상황을 감안하고, 전문적인 사안에 대한 밀도있는 논의와 방송중계의 편의 등을 위해 토론회는 주관방송사(제주MBC)의 협조를 얻어 방송사 스튜디오 등에서 진행하기로 했다.토론회 참석자는 국토교통부측 2인, 비상도민회의측 2인으로 하고, 패널 멤버는 회차 별로 변경이 가능하다.토론회 사회는 갈등해결 전문가인 강영진 한
전국 290여개 단체가 모인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제2공항 전국행동)은 8일 논평을 발표하고 “환경부는 제2공항 환경영향갈등조정 협의회 구성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제2공항 전국행동은 “환경부가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거짓, 부실 논란 속에서도 환경영향갈등조정 협의회를 구성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며 “환경부가 본인들이 작성한 예규와 매뉴얼조차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제2공항 전국행동은 해당 내용이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미향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된 현 제주국제공항 확충 가능성을 놓고 벌일 '끝장토론'이 일정이 조정된 가운데, 찬반 양 측이 토론회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의제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국토교통부와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8일 오후 3시께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의 중재로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층토론회의 의제와 세부계획을 확정했다.토론회는 현 제주공항 인프라 활용 가능성을 다루게 된다. 특히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파리공항엔지니
환경부가 제주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미향 의원은 7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에 대해 질의했다.이에 조 장관은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아닌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환경부 예규 제620호 ‘환경영향평가서등에 관한 협의업무 처리규정’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은 전략환경영향평가시 환경적으로 중대한 영향이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된 현 제주국제공항 확충 가능성을 놓고 벌일 ‘끝장토론’이 오는 19~20일로 일정이 조정됐다.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12~13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키로 했던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층토론회를 오는 19~20일로 1주일 연기했다. 토론회 자료집 준비 등 실무준비 부족 등이 이유다.박원철 특위위원장은 7일 와 통화에서 “당초 12~13일 열기로 잠정 결정됐던 토론회 일정이, 자료집 준비 등 보다 철저한 준비를
제주 제2공항의 최대 분수령이 될 ‘끝장 토론’이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이뤄진다.국토교통부와 제주도, 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특별위원회는 3자 합의안대로 12일과 13일 오후 2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끝장 토론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끝장 토론회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놓고 5년여 이어져온 찬반 논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끝장 토론회는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지난 8월11일 제주를 방문할 당시, 4차례 쟁점해소 토론회 중에서도 핵심 쟁점이었던 ‘현 공항 확충’과 관련해 “현 공항 확충 및 활용에
제주도민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물음에 건설 대신 현 공항 확충안을 가장 높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찬반이 팽팽했던 도민여론이 제2공항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이 20%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2공항 반대와 찬성 양측 모두 도민 의견수렴 방법으로는 주민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MBC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전화 85%, 유선전화 15%)를 진행했다. 연휴 동안 △제2공항 건설 △도민 의견수렴 방식 등 제2공항과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 농성 중이던 성산 주민 김경배씨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벌어지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28일 환경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거듭 요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김경배씨는 환경부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 성산 공항 예정지 주변지역 조사를 거짓·부실로 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부동의를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환경부는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중점검토사업으로 지정하고 현지 지역주민들의 동굴·숨골 등에 대한 국토부·비상도민회의 합동현지조사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비상도민회의는 또 “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며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노숙단식 하던 성산 주민 김경배(53)씨가 탈진해 응급실로 향했다. 단식 19일만이다.김씨는 26일부터 심한 탈진 현상을 보였다.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식은땀을 흘리며 혼절할 뻔한 순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28일 오전 11시쯤 병원 이송을 요구했다. 김씨는 현재 세종엔케이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의료진이 입원을 권유하고 있지만 김씨를 단식 의사를 계속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위원장 염상민)는 25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주차장 일대에서 찬성 집회를 열었다.현장에서는 고창권 성산읍청년희망포럼 의장이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성산읍 찬성측 주민 3명이 자유발언을 이어갔다.고 의장은 성명서에서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침묵하는 다수로 인해 5년이란 시간이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갔다”며 “현 시점에서 제2공항이 좌초하면 사회적 갈등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은 고령화가 심각하다. 제주도 평균인 14%보다 훨씬 높은
9월 16일.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알기 쉬운 공항이야기’에 갓 올라온 새로운 게시물을 보게 됐다. ‘제주는 작은 섬일까요?’, ‘조회수 1’. 필자가 마침 첫 번째 게시물 확인자였다.게시물을 열어보면 심플하게 이미지 자료 한 장이 올려져 있다. ‘작은 섬, 2개 공항?’이라는 카피 문구가 눈에 띈다. 사실 이 문구는 제2공항 반대측에서 제주도는 2개의 공항이 필요하지 않는다며 종종 사용하던 문구다. 하지만 이미지 위에 붙인 소제목을 보면 정반대의 취지에서 올린 자료임을 알 수 있다. ‘제
국가정책사업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주민들과 지방의회가 공동으로 요청하면 주민투표가 가능한 '주민투표법' 개정안을 오영훈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극심한 찬반 논란을 겪고 있는 제2공항에 대해 도민의견수렴 절차가 남아 있어 '주민투표'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22일 국가정책사업에 대해서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주민과 의회의 청구가 있을 시 국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쌍방향 '주민투표법' 일부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