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행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농민 활동가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제주민중연대는 13일 성명을 내고 "사법부는 국가의 시녀가 아닌 민주주의의 수호자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전농 제주도연맹은 "제주지법이 전농 제주도연맹 회원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1년을 선고했다"며 "그는 당시 농민회 임원이자 회원으로써 제주지역 최대 갈등현안인 제2공항 건설 과정에서 토지수용을 당하거나
지난해 6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격하게 항의한 농민 활동가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3일 성명을 통해 "일방적 정부 절차에 항의한 시민에 대한 징역형 선고는 양형과다에 과잉판결"이라고 주장했다.활동가 A씨(53)는 2019년 6월 19일 오후 3시 제주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출입문에서 경찰에 미리 준비한 밀가루를 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를 받았다. 또 A씨는 보고회 사회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3일 4.15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제주의 환경수용력을 고려한 정책을 제시하고, 제2공항의 갈등해결을 위해 도민공론화의 길을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비상도민회의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은 제주도민들은 물론이고 후보지인 성산읍 피해지역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국책사업이라는 명분만으로 계획을 강행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해당 지역 피해주민들은 마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다. 간신히 토지 수용을 면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하고 제2공항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배격하고 제2공항을 찬성하는 장성철, 부상일, 강경필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추진위는 "제주공항이 포화 상태를 넘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제2공항은 도민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제2공항은 발표 당시 정부가 모든 절차상의 검토를 마친 국책사업임에도 여당인 민주당과 제주도 국회의원들은 제2공항을 반대해왔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일 성명을 내고 “4.3희생자 추념식에 참가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제2공항 공론화를 요구하는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도민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국민과의 대화에서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만드는 것에 대해 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던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언급했다”며 “국토교통부는 기만과 거짓으로 대통령의 약속과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2017년 9월 제주도의회 여론조사에서는 제2공항 건설 찬성이 63.7%(반대 24%)로 나타났다
제주 총선 후보 대부분이 제주의 환경수용력 한계를 우려하고 도내 최대 현안인 제2공항 해법으로 ‘도민의견수렴을 통한 갈등 해소’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산 제2공항 문제와 해법에 대한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 정책질의 답변서’를 1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도민들의 올바른 정책적 판단을 돕기 위해 3월18일부터 31일까지 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중 7명의 후보가 답변서를 작성했다.질의 응답 후보 기준은 국회 원내 1석 이상 정당후보자와 직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6일 논평을 내고 총선에서 제2공항 문제에 대한 입장과 공약을 보다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각 후보들에게 주문했다.비상도민회의는 “제주의 환경수용력 한계와 관련해 현재와 같은 일방적인 관광객 확대정책이 과연 도민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것인지 냉철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도민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밝혀야 한다”며 “제2공항을 둘러싼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의 필요성과 규모, 실행여부에 대한 책임과 부담은 결국 도민이 지는 것이기에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를 비롯한 제주도내 환경현안 관련 단체들이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도민선언운동'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도민선언운동은 △제2공항 일방강행 중단 및 도민공론화 수용 △불요불급한 관광·개발 사업 전면중단 △관광세 도입 및 관광정책 패러다임의 질적 전환 △환경영향평가제도 개혁 및 환경총량제 즉각 시행 △국제자유도시 지정폐기 및 제주특별법 전면개정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이 운동에는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를 비롯해 송악산 개발 반대대책위원회, 선흘2리 대명동물테마파크 반대
제주 제2공항 반대와 노동자 처우개선 등 주요 갈등현안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 온 제주도청 앞 천막촌의 철거 여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제주시가 이달 말을 기한으로 하는 자진철거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강제철거 방식을 지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다.24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최근 고희범 제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도청 앞 천막 자진철거와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고 시장은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천막을 강제철거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노총 역
제주도내 1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8일 제주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에게 제2공항 관련 정책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질의서의 내용은 크게 정책질의와 설문으로 이뤄졌다. 정책질의서에는 △제주의 환경수용력 포화 문제와 관련, 제주의 적절한 관광객 조절과 관리에 대한 후보의 입장 및 공약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으로서 도민의견수렴에 대한 후보의 입장 및 관련 공약 등을 묻는 질문으로 구성됐다.설문은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충분한 주민의견수렴을 거쳤는지 △제2공항 사전타당성
국토교통부가 27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업무보고에서 "올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2020년, 국민의 삶이 이렇게 바뀝니다'라며 업무보고를 했다.국토부는 경제활력 제고 3대 목표 8대 전략+2대 민생현안을 발표하기도 했다.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의 경제거점 조성, 지역SOC 투자 활성화, 국토교통 일자리 창출 등을 3대 경제활력 목표로 삼았고, 민생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임대주
제주사회 최대현안인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실관계 갈등해소 후 가치․이해갈등 해소 순서로 접근하는 2단계 해법이 제시됐다.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0일 오후 4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공항 갈등해소 갈등영향분석 용역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국무조정실 소환 비영리 학술기관인 (사)한국갈등학회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용역에 착수, 다음달 2일까지 50일간 진행된다. 이날 추진상황 설명은 이강원 한국갈등학회 부회장이 맡았다.연
국토교통부가 지난 1년간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들과 30여차례에 걸쳐 협의를 가졌다고 주장해 온 발표가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가 세부적인 ‘주민과의 협의’의 내용에 대해 차일피일 미루다가 행정심판을 통해서야 마지못해 해당 내용을 공개하면서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0일 논평을 내고 “국토부가 성산 피해지역 주민과 30여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는 내용은 허위사실로, 그간 도민의견수렴 노력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성토했다.국토부가 사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된 2015년
제주 제2공항 건설촉진 범도민연대는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은 제주 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국책사업으로, 더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범도민연대는 "제2공항이 건설됨으로 동부 권역의 경제발전과 제주시에 집중돼 있는 인구밀도를 분산하고 제주시에 집중돼 있는 교통, 주차, 쓰레기, 교육, 주거 등의 문제를 서귀포시와 분산한다면 전체 도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제주의 청년실업, 취업유학 등을 해결할 수 있고, 인구증가로 인한 교육정책의 다양한 방향성 향상, 읍면 지역의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의 멸종위기종·보호종 등 조류 서식 사실을 밝혀낸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주민들이 다시 한번 발걸음을 딛는다.성산환경을지키는사람들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제2차 성산지역 조류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제1차 성산지역 조류조사에 이은 후속조치다.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성산환경을지키는사람들은 제1차 조사 당시에는 성산지역 내 총 46종 1만8890여마리의 조류를 발견하고, 10여종의 멸종위기종, 보호종, 천연기념물 등이 살고있는 것을 확인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도보 순례를 다시 시작한다.제주도내외 113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2일부터 엿새에 걸쳐 도보 순례를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일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발병, 확산 우려를 이유로 도보 순례를 잠시 중단했다. 다시 시작하는 도보 순례는 서귀포시 곳곳을 다니며 마을 사람들과 만나고 지역행사와 간담회를 연다. 제주의 과잉관광, 난개발 우려와 더불어 제주국제공항 확충안으로 충분하다는 내용을 도민에게 알린
제주지역 최대 갈등현안인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제주도의회와 제주도, 국토교통부가 처음으로 회동했다. 제주도․의회 공동으로 갈등해소 도민의견 수렴 결과를 최대한 존중해달라는 건의에 국토부는 내부검토를 거친 후 밝히겠다며 입장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도의회 제2공항건설사업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4일 오후 2시 한라수목원 인근 제주도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국토부, 제주도 3자가 모이는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제주도에서는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이, 국토부에서는 오원만 신공항기획과장이 참석했다. 당초 비공개로 열기로 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선 조사를 통해 다양한 조류 서식 가능성이 추가로 확인된 제주 제2공항 예정지와 관련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0일 논평을 내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조류조사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합동 현지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제출 당시 조류 조사는 봄철과 여름철 조사를 누락했고 가을·겨울 조사마저 겨우 7~8일에 불과했다. 환경부의 보완요구를 받은 이후 2019년 8월과 11월에 추가 조사를 실시했으나 초안에 이어 본안 역시 환경부의 항공기-조류 충돌
제주 돌담은 제주 바람을 쓸어 담는다.현무암이 많은 거뭇거뭇한 색감을 가지런하게 모아내는 것이 제주 돌담이다.오름에서 바다를 보면 돌담으로 시작하고 바다는 색이 더 진해진다. 바다에서 산쪽으로 보면 돌담이 오름을 한라산만큼 받드는 모습이다. 제주도 섬 전체에 돌담은 밑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그 안에 형형색색(形形色色)으로 담기는 먹거리와 이야깃거리는 또 얼마나 풍성한지. 붉은 동백꽃 한 송이 떨어진 돌담을 화폭에 담은 어느 화가의 작품 앞에서 발길을 뗄 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유채꽃과도, 초가지붕과도, 귤 익어가는 색과도 어울리는
제주 제2공항 반대 도보순례에 참여했어요. 시민운동이나 활동가와는 거리가 먼 소시민으로만 살아온 개인주의자인 제가요. 몇 년 전 제2공항 추진이 장밋빛 청사진으로 도배될 때 환경훼손이 일부 있더라도 제2공항 건설을 순리로 여겼던 제가 말이에요. 그 무렵 제주공항은 너무 혼잡했고 관광객이 더 늘어날 거라면 제2공항 건설이 합리적으로 보였거든요.제2공항을 반대하는 소리도 들려왔어요. 제주의 가치인 청정 환경을 꼭 지켜내고, 잠깐 제주를 찾는 관광객보다 제주에서 평생을 사는 도민들이 사람답게 사는 게 더 중요하고, 관광객의 단순증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