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4․5당인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이 ‘제주 제2공항 반대’ 투쟁에 한 배를 탔다.정의당 제주도당과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강행 추진에 반대한다”며 추진 과정에서 심화되고 있는 갈등문제 해결을 위한 도민공론화 수용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병수 정의당 도당위원장과 양윤녕 민주평화당 도당위원장, 정의당 소속 고은실 제주도의회 의원(비례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환경과 미래, 도민의 삶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
[기사보강=23일 오전 8시30분]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서 동굴과 숨골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놓고 찬반측이 서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급기야 제2공항 찬반 주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특히 동굴과 숨골 조사 등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심각한 부실 논란에 휩싸였지만, 정작 국토부는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는 명목으로 민감한 답변을 회피하기 급급해 빈축을 샀다.국토부는 22일 오후 2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
제주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거리 선전전이 전개됐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1일 낮 12시부터 한 시간에 걸쳐 제주시내 전역에 걸쳐 제2공항 반대 현수막 선전전을 벌였다.이날 시위는 교통량이 많은 곳을 선정해 각 시민사회단체·정당이 담당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제주시청은 노동당 제주도당과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노형로터리는 녹색당과 통일청년회, 인제사거리는 정의당과 제주여성인권연대가 맡는 식이다.이 밖에도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 도남사거리, 중앙여고사거리, 광양로터리, 칼호텔사거리, 남문로터리,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는 예정 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 안내판을 끼고 마을 안길을 따라 100m 남짓 들어가니 이미 수확을 마치고 헤집어진 무밭이 한 눈에 들어왔다.조금 더 다가서자 밭 한가운데 돌 무더기가 쌓여 있었고, 바닷가가 있는 북쪽을 향해 깊다란 물길이 나 있었다. 비가 오면 자연스레 배수로 역할을 하는 '숨골'이 위치한 곳이었다.돌 틈 사이로 손을 집어 넣어봤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공기가 손 끝을 타고 순간 올라왔다. 뙤약볕 아래 대지의 기온은 33~35도에 다다랐지만, 숨골의 기온은 25도를 넘지 않는단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에서 민간 전문가들에 의해 수십여 곳의 동굴·숨골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부실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0일 오전 10시 제주참여환경연대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예정지를 중심으로 실시한 동굴·숨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강순석 전 제주지질연구소장을 중심으로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조사단 23명과 성산읍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제주 제2공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원희룡 제주지사는 바른미래당이 제2공항 여론조사를 정당 차원에서 실시, 도민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제주도와 바른미래당은 1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이날 정책협의회는 손학규 대표, 박병호 최고위원, 채이배 정책위원장, 장성철 도당위원장, 장진영 대표비서실장, 이종철 대변인, 이행자 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안철수-유승민계 최고위원과 오신환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제주도에선 원희룡 제주지사, 전성태 행정부지사, 조상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난산·수산리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제2공항 갈등 해결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와 각 정당 대표에 제출했다.14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 따르면 신산·난산·수산리 등 3개 마을 노인 600여명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녹색당 등 각 대표에게 진정서를 송부했다.이들은 "국토부는 현 제주공항과 항공 수요를 나눠 처리하는 대안으로, 성산지역에 150만평 규모에 국제선 100%, 국내선 50% 처리 능력을 가진 공항을 건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생략하는 등 사업 추진을 강행하자, 제2공항 반대측이 광범위한 연대조직을 꾸려 전면적인 반대 투쟁을 예고했다.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단체로 꾸려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3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출범 결의대회를 열었다.현장에는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제2공항 저지를 동참하는 89개 단체가 함께했다.그동안 제2공항 반대운동은 주민조직인 성산읍대책위와
제주 제2공항 공개토론회가 당초 예정했던 3회가 아니라 2회로 줄었고, 주관 방송사는 공중파 방송 3사가 아니라 KBS제주 한 곳으로 조정됐다.제주도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는 13일 실무회의를 통해 공개방송 토론회를 2회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당초 도내 공중파 3개 방송(MBC, JIBS, KBS)이 각각 1회 씩 총 3회 공개방송 토론회를 실시하기로 했었으나, 방송사 별 방송일정 조율이 어렵자 총 2회로 조정하고 3개 방송사 중 한 방송사를 추첨으로 결정해 1~2차 토론회를 한 방송사에서 주관하기로 한 것. 이날 실무회의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개최한다.국토부는 지난 7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 개최'를 공고했다.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국토부는 지난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2년만에 공개, 소음피해 지역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용역진은 주문한 바 있다.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지난 2017년 7월 착수했고,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이 진행했다. 용역비는 8억원이다.항공기 소음 영향 세대수, 부지 내 편입가구, 제주
김대중제주기념사업회(이사장 박희수)는 9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의 일방적인 추진을 중단하고, 도민결정권을 부여한 공론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환경가치 훼손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 입지를 선정하는 등 주민들의 삶을 최우선 고려하겠다는 측이 있는 반면, 제2공항 추진과정은 일방적으로 진행된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방식으로 제주의 환경·생태계 용량을 고려하지 않은 양적팽창 정책이라는 여론이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중요한 국책사업이라도 피해 주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도와 반대대책위가 합의한 공개토론회가 중계일정 등 방송사와 추가협의가 안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원희룡 제주지사와 반대대책위는 지난 7월25일 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과 관련해 3차례 공개토론회를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방송사와 협의해 가급적 8월 중 생방송을 원칙으로 진행하고, 토론자는 양측이 의제에 따라 전문가 또는 일반 도민을 추천해 2대 2로 진행키로 했다.마지막 토론은 원희룡 지사 참석을 원칙으로 하되, 구체적인 방법과 토론 참여자와 관련한 사항은 추가 협의하기로
[기사 수정=8월5일 오전10시30분]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도와 반대대책위가 합의한대로 3회 공개토론회 일정이 잠정 확정됐다.하지만 패널 선정과 관련해 제주도는 전문가 위주로 패널을 선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대책위에서는 책임있는 도청 책임자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4일 제주도와 성산읍반대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1일 공개토론회 실무협의를 진행했다.실무협의에는 제주도에선 현학수 공항확충지원단장, 고영만 총괄지원과장이 참석했고, 대책위에선 강원보 성산대책위 집행위원장, 문상빈 범도민행동 집행위
국토교통부가 한국공항공사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는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과 관련해 항공기 활주로 점유시간 개선이 미미하다는 진단을 스스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과 관련해 고의 은폐 의혹이 제기됐던 ADPi(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보고서의 진단과 닮은꼴이다.[제주의소리]가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이도2동갑,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입수한 ‘제주공항 안전도 및 효율성 향상방안 보고’ 문건을 분석한 결과다. 이 문건은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인 제주지방항공청 항공관제과가 작성한 것이다. 작성 시점은 2018년 6월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지만, 제2공항 찬성-반대 양 진영으로 갈려 평행선을 달렸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27일 개최한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그야말로 난상 토론의 장이었다. 찬-반 양측 모두에 마음 속 응어리를 쏟아낸 한(恨) 풀이 장이기도 했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강영진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장(갈등해결학 박사)은 갈등해결을 휘해 공론화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소장은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제2공항 건설은 제주도민의 삶과 환경, 제주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인만큼 전적으로 도민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런 관점에서 지난 2월27일 당정이 합의한 “도민여론을 수렴해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그 누구도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대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9일 오후 3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김태석 의장은
제주도와 제2공항 반대 측이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26일 장성철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명의의 정책논평을 통해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고, 정식 고시 절차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공개토론회가 제2공항 관련 갈등해소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원희룡 지사와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박찬식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는 25일 오후 면담을 갖고 ‘8월 중 TV토론회 개최’에 합의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공개토론회가 3차례 열린다.원희룡 제주지사와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박찬식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는 25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면담을 가졌다.원희룡 지사와 강원보 집행위원장, 박찬식 공동대표는 모두 82학번으로 동갑내기다. 30여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제2공항 공개토론회에 대해 제주지역 방송사를 섭외해 공개방송 형식의 토론회로 진행키로 결정했다.방송사와 협의해 가급적 8월 중 생방송을 원칙으로 진행하고, 토론자는 양측이 의제에 따라 전문가 또
(사)한국농업경영인 서귀포시연합회 성산지회(이하 성산지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제주제2공항 반대운동을 선언했다. 성산지회는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들은 제2공항으로 인해 농지가 잠식되고 반경 3km 이내의 과수원을 폐원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이어 “제2공항으로 성산읍 1차 산업의 붕괴와 함께 본회의 존폐 위기에 있다”며 “농업의 근간을 해치는 제2공항이 백지화 될 수 있도록 뜻을 같이하는 농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성산지회는 또 “서귀포시연합회와 도연합회, 중앙연합회에도 제2공항으로 피해를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생략하는 등 사업 추진을 강행하자 제2공항 반대측이 광범위한 연대조직을 꾸려 대대적인 반대 투쟁을 예고했다.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제2공항 강행 저지를 위한 광범위한 단체들의 참여를 통한 새로운 연대조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제2공항 반대운동은 주민조직인 성산읍대책위와 범도민행동이 주축으로 진행돼 왔다. 앞으로는 도내 각계각층의 조직화를 통해 연대의 범위를 대폭 확장시킬 계획이다.새로운 연대기구의 명칭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