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가속화로 인한 빈집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에서도 실태조사가 추진된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2월부터 12월까지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빈집 정비계획과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계획됐다.주요 내용은 빈집의 발생 사유와 빈집의 물리적 안전 상태, 대지에 인접한 도로 및 건축물 현황, 빈집의 설계도서 현황, 빈집 관리에 대한 소유자 또는 점유자의 의견 등이다.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6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지방시대, 제주특별자치도민 의견을 듣다'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종합계획 총괄본을 설명하고,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방향에 대한 도민 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지난해 수립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체계적 이행관리를 위한 첫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고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의견수렴회에 참석해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산 설경 탐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한라산 설경버스의 운행횟수를 기존 1일 12회에서 24회로 증편한다.제주도는 한라산 설경을 즐기려는 도민과 관광객·등산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하는 임시버스를 운행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설경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다.이에 제주도는 이번 주말 한라산 설경을 찾는 이용객 급증에 대응해 설경버스를 24회로 증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칭)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 건축 설계공모가 지난해 12월 완료됨에 따라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제주도는 서귀포지역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복지서비스 욕구를 충족하고자 서귀포시 토평동 1995번지 부지에 총사업비 125억원, 연면적 2057.81㎡,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가칭)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올해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며, 공용건축물 협의(건축허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예비인증 등 관련 절차 이행 후 올
올해부터 기초연금 단가가 인상돼 월 소득인정액이 213만원을 넘지 않는 노인은 기초연금으로 월 최대 33만4810원을 받게 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인상하고 고급자동차의 배기량 기준을 폐지하는 등 더 많은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지난해 202만원에서 올해 213만원으로 5.4% 인상됐다.특히 고급자동차에 해당하는 배기량 기준이 올해부터 폐지돼 배기량 3000cc 이상의 차량을 소유한 노인인 경우도 소득인정액이 213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일대 폭설로 인해 오는 26일까지 입산 전면통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1일부터 한라산 일대 폭설로 삼각봉에 약 46cm의 적설이 기록됨에 따라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7일 한라산 전 탐방로 부분 개방을 목표로 가용 자원을 동원해 탐방객 안전대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등반로 확보를 위한 사전 길트기 작업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 작업이 진행중이다.이후 성판악~진달래밭, 관음사~삼각봉, 어리목·영실~윗세오름, 어승생악 탐
2023년 연간 전국 땅값이 0.82% 상승했지만 제주만 유일하게 0.41% 하락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1월24일 '2023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2023년 전국 지가는 0.82% 상승했다. 상승폭은 2022년(2.73%) 대비 1.91%p, 2021년(4.17%) 대비 3.35%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08%, 지방은 0.40%로 모두 2022년(수도권 3.03%, 지방 2.24%) 연간 변동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2023년 땅값이 가장 오른 곳은 세종시로 1.14% 상승했다
제주 동부지역에 용암해수에 이어 자원순환을 목표로 한 두 번째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다.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일대를 ‘제주자원순환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이날 고시했다.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인근에 조성되는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는 폐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폐플라스틱 등을 재활용하기 위한 도내 최초의 자원순환종합단지다.2021년 6월 환경부로부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승인을 받았다. 이어 2022년 3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사를 통과해 현재 제주도 자체 인허가 절차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서 벌금 90만원형에 처해지면서 당선 무효 위기를 벗어나는 모양새다. 다만,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원태 중앙협력본부장과 김태형 대외협력특보를 잃을 처지다. 22일 제주지방법원은 오영훈 지사에게 벌금 90만원, 정 본부장 벌금 500만원, 김태형 특보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사단법인 대표 B씨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548만2456원 등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오영훈 지사 징역 1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당선 무효 위기를 일단 벗어나면서 여러 해석이 난무했던 공직사회와 지역 정가도 술렁이고 있다.최종 판단이 남아 있지만 당장 총선에 미칠 최대 변수가 사라지고 사법리스크 논쟁도 수그러들면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정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지사에 대해 일부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지만 당선 무효형의 기준인 벌금 100만원에 미치지 못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2일 상반기 정기인사 직후 가진 첫 간부회의 자리에서 혁신성장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강조하며 도정 역점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제주도는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을 목표로 기존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올해부터 '혁신성장 전략회의'로 명칭을 바꿨다. 이날 회의는 준비를 간소화해 친환경 가치 확산과 공직사회 디지털화를 모색해 '노 페이퍼' 방식으로 마련됐다.첫 회의는 보직이 변경된 각 실국장의 소회와 의지를 듣고 오 지사의 당부 순으로 진행됐다.오 지사는 "제조업 비중 10% 이상 산업구조로의 개편과 기업
전국적으로 4곳으로 늘어난 특별자치시도의 자치권 확보를 위해 안정적 재원 마련 방안과 지속적인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한 제언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표한 '맞춤형 자치모델, 특별자치시·도의 출범 현황과 과제' 브리핑 자료를 통해 특별자치시도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이 브리핑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이어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 맞춤형 자치모델로 설치된 지방분권의 획기적 신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국회 입법처는 자치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1심 선고가 다가오면서 정가와 공직사회는 물론, 제주도민사회의 시선이 법원으로 쏠리고 있다. 역대 민선 제주도지사 전원이 선거법 등에 연루되는 악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영훈 지사에 대한 선고 결과가 최대 관심사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22일 오후 2시 선거법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갖는다. 검찰이 위법한 행위
민선8기 제주도정이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업무를 전담하는 부이사관급(3급)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신설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자로 단행되는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운영한다.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직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을 맡으며 중앙부처와의 왕래가 잦았던 강민철 부이사관을 임명했다.산하에는 행정체제개편총괄팀을 두고, 기존 특별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에 속했던 행정체제개편지원팀을 이관했다.올해 제주는 행정체제개편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숨가쁜 일정을 마주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이 한림읍(옛 한림면)과 분리된지 67년 만에 인구 1만명을 넘어섰다.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한경면 인구가 1만103명을 기록하면서 부속섬을 제외한 도내 모든 읍·면 중 인구 1만명 이하 행정구역이 사라졌다.제주 서부지역에 위치한 한경면은 1946년 도제 실시 당시 북제주군 한림면에 속해 있었다. 1956년 한림면을 한림읍과 한경면으로 분리하면서 독립된 행정구역을 갖게 됐다.경제 성장과 함께 한림읍과 애월읍, 조천읍 인구가 나란히 2만명을 넘어섰지만 한경면은 8000명 수준에 머물렀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조직개편 1년 만에 단행된 인사는 대규모 자리 교체를 통한 분위기 쇄신에 초점이 맞춰졌다.인사 관행을 흔들며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지만 행정시 인사까지 깊숙이 개입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인사권 제한이라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1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승진 144명을 포함해 864명 규모의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 명단을 사전예고하고 22일자로 임명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인사는 정년을 앞둔 간부들이 많지 않아 국장급 승진이 제한적이었다. 반면 파견과 교육에 나선 간부들이 줄줄이 복귀하면서 연쇄적인 자리
민선8기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관심이 모인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최명동 경제활력국장,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은 오임수 서귀포시 부시장이 각각 발령됐다.제주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민선8기 중반기 제주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대도약을 이끌어가기 위한 직무·성과 중심의 쇄신인사로, 역량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핵심 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직급 승진자 144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 발령 등 총 847명 규모다.제주도정 주요 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맡는 기
제주도는 19일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최종 권고안이 '기초자치단체 부활 + 3개 행정구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제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투표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새로운 행정체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주민투표가 의무적이다. 기본적으로 2005년 기초자치단체 폐지가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됐기 때문에 다시 도입하기 위해서도 주민투표가 이뤄져야 한다.주민투표법 14조에 따르면 주민투표일은 공직선거법의 규정에 의한 선거가 실시되는 때에는 그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의 기간은 투표일로 정할 수 없다. 이는 주민투표 행위가 선거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이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소속 부서장의 도장을 도용해 허위서류를 꾸민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민선 8기 제주도정의 인사혁신 계획으로 야심차게 추진된 '발탁추천제'가 변질됐다는 우려도 뒤따른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 모 부서의 6급 공무원 A씨는 정기인사 발탁추천제 후보로 포함되기 위해 허위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발탁추천제는 4급(서기관), 5급(사무관) 승진예정인원의 20% 범위 내에서 각 실국별로 탁월한 성과를 낸 1명을 추천, 심사를 거쳐 승진 여부를 결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