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혐의 입증을 위해 검찰이 부른 증인이 “다른 캠프는 더욱 깊이 관여한다”고 밝혔다. 출석한 증인 모두 자발적 지지였다고 증언하면서 피고인 측이 미소를 지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제5차 공판을 가졌다. 5차 공판에는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단체 ‘촛불백년서귀포이사람’ 명의 지지선언
검찰이 압수한 물증을 토대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직접 가담했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과 전혀 관계 없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5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증인 3명에 대한 신문이 진행된다. 증인신문에 앞서 검찰은 확보한 물증에 대해 설명했다. 검찰은 김태형 특보와 A씨, B씨의 주거지와
유흥주점 직원을 성추행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강제추행한 제주 6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0)씨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에 처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2일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직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더 나아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을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국민의힘 소속 강충룡 제주도의원(송산·효돈·영천동)의 동성애 혐오 발언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구가 위법하지 않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88단독은 강 의원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8000만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9일 원고(강충룡)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인권위가 자유로운 의정활동을 제약했다고 주장한 강 의원의 청구에 이유가 없어 인권위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구가 위법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논란의 동성애 혐오 발언은 2020년 12월 제39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나왔다
제주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프로 골프선수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A씨(37)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0월8일 새벽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약 29km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가 접수돼 운전자를 특정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35분쯤 제주시내 A씨 거주지 인근에서 음주측정을 진행했다.당시 면허정지 수치(0.03%)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되면서 기소로 이어졌다.법정에서 A씨는 귀가한
공익신고자를 보호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된 오재윤(74)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원장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은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원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오 원장은 제주도내 모 체육단체장 시절 해당 단체의 직원(공익보호자)에게 징계 등의 불이익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된 직원은 단체에서 제명되는 등의 징계를 받았다. 오 원장이 소속했던 체육단체는 내부 갈등을 빚었고, 간부 직원이 2021년 2월 소속 단체 보조금 횡령 의혹 등을 신고한 바 있
제주포럼으로 인한 재판 일정 변경을 요청했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다음주 재판 참석을 위해 이틀이나 집무실을 비우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에 대한 5차 공판을 오는 6월12일에, 6차 공판을 오는 6월14일에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됐던 5차 공판(5월31일)은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과 겹쳐 일정이 연기됐다. 오 지사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사흘간 ‘인도-
제주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명 개그맨 부부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익명 처리된 반박 입장문에 비방 목적이나 명예훼손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단이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출신 유명 방송인 A씨 부부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자 검찰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 타운하우스에 입주한 A씨 부부는 같은 타운하우스 입주민 등과 친분을 유지해 왔다. 2019년 6월쯤 타운하우스 관리비를 어
국민의힘 소속 강충룡 제주도의원(송산·효돈·영천동)의 동성애 혐오 발언에 대한 법원 판단에 전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판부 판단에 따라 전국 정가의 의정활동 발언 수위가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88단독은 강 의원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8000만원 상당 손해배상 민사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을 오는 9일로 예정했다. 지난달 26일 예정된 선고공판 당일 재판부가 선고를 2주 연기했다. 연기된 기간 원고와 피고 양측이 추가로 제출한 의견이 없어 재판부가 고민할 시간이 더 필요해 연기한 것으로 보인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제주 버스 업체들로 구성된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조합)이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 법원이 지난해 4월1일 이사장을 선출한 조합 임시총회가 위법해 무효라고 판단하면서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가 길어지고 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설립된 조합은 제주도내 시내·시외버스운송사업과 공영버스운송사업, 특수여개자동차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7개의 업체가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동진여객 변민수 이사장의 임기가 2022년 3월26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조합은 2022년 3월15일 이사장 선임 등 안건을 다루는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소위 ‘랜덤박스’ 시스템 오류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제주 3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컴퓨터등사용사기,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2년간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는 포인트를 충전해 사용하는 랜덤박스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오류를 이용한 사기 범행으로 기소됐다. 해당 앱에서는 1만 포인트로 골드상자를, 5000 포인트로 실버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상자를 구매하면 무작위로 상
소위 ‘ㅎㄱㅎ 제주간첩단’으로 불리는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피고인 측이 모든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해 부동의했다. 검찰 측은 혐의 입증을 위해 무려 45명에 달하는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3)씨,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의구성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고창건(53)·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현우(48)씨에 대한 제3차 공판준비기일을 가졌다. 공판준비기일은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심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발생한 보조금 횡령 논란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최근 제주대학교병원이 제주도를 상대로 3억5600만원 상당의 ‘지원금 반환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제주도가 제주대병원에 위탁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책임 소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센터는 정신건강증진사업과 자살 예방 위기 관리 사업, 재난 대응 및 심리 지원 사업 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한해 약 20억원 수준의 센터 운영비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회계담당 직원 A씨가 숨
제주도내 골프장에 몰래 침입해 ‘로스트볼’이라 불리는 골프공을 훔친 일당이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골프공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주범 6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적용해 공범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씨 등 2명이 202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내 골프장에 무단 침입해 물 웅덩이 등에 있던 골프공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등 2명이 훔친 골프공만 5만5000여개로 추정된다. 검찰은 로스트볼(장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A씨 등 2명으로부터 골프공을 취득한 혐의(장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학원생에게 돈을 걷어 챙긴 혐의로 기소된 국립 제주대학교 교수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 김기춘 비서실장이나 제주 K경정과 비슷한 취지다.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A교수(49)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A교수는 2017년 8월20일부터 같은 해 9월1일까지 자신을 포함한 학과 소속 대학원생 19명에게 총 136만원을 걷은 뒤 식비와 간식비로 25만원 정도를 사용하고 남은 현금 11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교수가 공무원으로서 직권을 남용해 피해자(대학원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강도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족 증인신문이 연기되면서 2주 뒤 결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56)씨와 김모(51)씨, 이모(46)씨에 대한 4차 공판을 가졌다. 고향 선후배 관계인 박씨와 김씨는 지난해 6월 서로 안면을 텄고, 김씨와 이씨는 부부 사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6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발생한 유명 음식점 대표 A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과 검찰은 유일하게 피해자와 알고 지낸 박씨가 김씨 부부에게 강도살인을 청부한 것으
[기사수정] ‘던전앤파이터’ 게임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불리는 소위 ‘궁댕이맨 게이트’와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당사자가 제주지방법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캐나다 국적인 A씨는 2015년부터 네오플에 근무, 제주에 거주하면서 2020년까지 게임 운영 관련 업무를 맡았다. 검찰은 2020년 1월부터 1년 가까이 ‘슈퍼계정’으로 불리는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 혐의 등을 적용해 올
법원이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제주도의 2차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은 ‘공익’을 위해 필요했다고 판단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김정숙 수석부장)는 지난 30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녹지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6월 이뤄진 제주도의 녹지병원 개설허가 취소(2차) 처분이 적법하다는 제주도 승소 판결이다. 우선적으로 재판부는 녹지병원 개설 허가 과정을 살폈다. 2017년 11월24일 열린 제1차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 녹지 측이 ‘병원의 개원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중 동성 제자에게 입을 맞추려 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1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과 8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은 기각했다.도내 모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A씨는 2022년 4월쯤 제자 1명을 상담실로
국내 1호 외국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녹지 측과 제주도의 3번째 법정공방에서 제주도가 승소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김정숙 수석부장)는 30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 녹지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6월 제주도가 녹지병원 개설을 취소한 처분(2차 개설 허가취소)이 위법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원고 녹지 측은 녹지병원과 관련된 논란과 소송 등의 시작은 제주도의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부 개설 허가로 시작됐다는 주장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