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유·무죄 다툼 속에 1심 재판부가 피고인 5명 전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가운데, 2심에서 결과가 달라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부장 이재신)는 오는 24일 오전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갖는다. 올해 1월22일 1심에서 오영훈 지사는 벌금 90만원형에
음주운전하다 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면서 출동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현직 공무원이 “잘못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1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된 A씨(51)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공무원인 A씨는 올해 1월27일 제주시내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면허 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43%로 3km 정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해를
제주 성산포수협에서 불거진 금권선거에 가담한 일당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1)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모든 심리를 종결했다. 지난해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둬 성산포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K씨(62)가 지인들을 통해 상품권 1700매를 확보해 850매를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재선에 성공한 K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스스로 조합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에 처해진 K씨는
[기사수정 5일 오후 2시40분] 면허증을 위조한 남성이 제주도내 한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면서 약 5만 차례에 걸쳐 약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심리로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2)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B씨(64)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 약사인 것처럼 면허를 위조해 같은해 6월부터 도내 모 약국에 약사로 일한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월까지 약 5만 차례에 걸쳐 14억원 상당의 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약사 B씨는 자신
검찰은 무사증 입국 제도로 제주에 입도, 신분증을 위조해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장영일 부장)는 중국인 A씨 등 8명을 공문서위조와 제주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3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관광을 이유로 무사증 제도를 활용해 제주에 입도한 뒤 신분증까지 위조해 목포 등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려 한 혐의다. 구속기소된 8명 중 5명은 체류기간이 만료된 미등록외국인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SNS로 알게 된 브로커를 통해 1인당 1만~4만위안(한화 약 180만~750만원)을 줘 신분증을
조합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내 모 협동조합 전 조합장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벌금 400만원형을 선고했다. 도내 모 협동조합 조합장 출신인 A씨는 2022년 9월쯤 소속 조합원에게 5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재선을 노리고 있다. 관련 기록을 검토한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 “선거 과정에 금품 제공한 죄질이 무겁다. 다만, 다소 소액인 점과 최종 조합장 선거 결과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참작했다”
‘ㅎㄱㅎ’ 제주 국가보안법 사건이 공판준비기일 재개 없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40명 정도 이르는 증인신문을 위해 오는 6월부터 2~3주에 한번꼴로 공판을 진행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4)씨,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사무총장 고창건(54)·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박현우(49)씨 등 3명에 대한 3번째 공판기일을 가졌다. 이날 검찰은 강씨 등 3명에 대한 혐의 입증 계획을 밝혔고,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의 방어권이 심하게
제주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일명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성착취물을 SNS로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된 A씨(38)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결심했다. 다른 지역에서 살던 A씨는 SNS로 알게된 미성년자 피해자를 상대로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그루밍 성범죄는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해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성년자 피해자가 당시 정서적으로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안 A씨는 제주에
추가 기소건으로 형사 단독 재판부에서 형사 합의 재판부로 재배당된 제주 모 고등학교 불법 촬영 피고인에 대한 결심이 이뤄졌다. 2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19)에 대한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 A씨는 2023년 9월17일부터 10월8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도내 모 고등학교와 식당 여성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다. 또 같은 해 9월부터 10월까지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총 235회에 걸쳐 피해자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혐의와 함께 비슷한 기간 10차례에 걸쳐 SNS 등에 반
검찰이 동료를 강간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소방관에게 징역 실형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28일 가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동료 피해자를 총 2차례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와 피해자는 같이 근무하던 동료로, 범행 당일 부서 회식에 참여했다. 이번 사건으로 A씨는 직위해제됐으며, 징계 절차가 진행중이다. 검찰은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고, A씨가 직장 내 권위를 이용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4년과 10년간 아동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제주도의회 송창권(외도·이호·도두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환한 선거비용을 돌려받으려다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홍순욱 수석부장)는 송 의원이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보전 비용액 반환 명령 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26일 기각했다. 2022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송 의원은 회계책임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회계를 맡긴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4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송 의원은 2개의 공소사실에 대해 각각
치료사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 판결은 받은 제주대학교 교수가 제주대병원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26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홍순욱 수석부장)는 A교수(47)가 제주대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겸직해제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교수는 편파적인 처분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제주대의 겸직해제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A교수는 2016년 6월 제주대병원 컨퍼런스에서 치료사를 꼬집는 등 2018년 1월까지 5명을 폭행한 혐의(의료법 위반, 폭행) 등으로 기소돼 벌금 5000
제주시내 한 폄의점에서 애인과 다투다 흉기를 들어 행패를 부린 4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달 2일 오전 1시쯤 제주시내 한 편의점에서 애인과 다투다 이를 말리는 직원을 협박한 혐의 등이다. A씨는 흉기로 위협하면서 편의점 내 냉동고를 부순 혐의 등도 받으며, 사건 당일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재판부는 폭력 등 30여건의 전과가 있는 A씨가 누범기간에 재범한 점 등을 종합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제주의소리] 단독 보도로 드러난 동료 사칭 상품권 외상 범행 제주 모 초등학교 교사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2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K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K씨는 2022년 12월쯤 문구점과 서점, 의류 판매점 등 20여곳에서 89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K씨는 동료 교사를 사칭해 ‘학교에서 곧 결제할 것’이라고 속여 상품권을 받아 재판매해 편취한 혐의다. K씨는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검찰이 제주에서 불법으로 이별한 아내의 부모 묘를 파헤친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심리로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제주에서 수산물 가공 관련 일을 하는 A씨는 올해 2월3일 오전 4시쯤 제주시에서 몰래 전 아내 부모의 묘를 파헤쳐 다른 곳에 유골을 묻은 혐의다. 피해자 측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나면서 A씨는 같은 달 10일 긴급체포됐다. A씨는 발굴한 유골 위치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서 유골을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이 이
“위법한 선거운동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관여했다”는 검찰 시각에 대해 변호인단이 “상상력을 동원한 꿰맞추기”라고 반박했다. 새로운 쟁점 없이 검찰과 변호인단 양측은 기존의 주장에 힘을 실으면서 유·무죄를 다퉜다. 20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 심리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가졌다. 1심처럼 양측은 ▲2022년 4월16일부터 4월22일까지 잇따른 대학교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등 위반 사건 항소심 판단이 내달 나온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20일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4월24일이다. 이날 검찰은 공소장 일부 변경과 함께 A씨와 B씨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을 요구했다. 변경하려는 공소사실은 2022년 5월16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동료를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제주 50대 선원이 고의성을 부인했지만, 고등법원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4)의 항소를 20일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에 처해진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고, 방어적 차원에서 휘두른 흉기에 피해자가 찔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세웠다. A씨는 피해자가 흉기에 찔린 사실조차 나중에야 알았다고 주장했다. 기록을 검토한 광주고법은 “살해의
제주에서 마약 성분이 담긴 액상 전자담배를 흡입하고, 함께 있던 피해자를 추행한 3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14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성폭력 치료와 약물 치료 프로그램 각각 80시간 이수 등도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7월31일 제주시내 한 다가구주택에서 술을 마시다 잠이 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제주 경찰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전용수 부장판사)은 전 제주 경찰 A씨(46)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심리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서귀포경찰서에서 근무하던 2019년 중순부터 2021년 초순까지 16차례에 걸쳐 수사기밀 등을 유출한 혐의다. A씨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에 접속해 검색·열람하는 방식으로 특정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 사건 관계인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사건 관계인에게 압수수색 영장 집행 예정 사실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