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칠보협회는 3월 21일(목)부터 4월 3일(수)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제주 특별전을 개최한다.한국칠보협회는 1983년 故 이방자 여사가 국내 전통 칠보를 계승하고, 수준 높은 칠보를 보급하는 목적으로 창립전과 함께 출범했다. 이후 매해 전시를 가지며 총 41회 차례 전시를 가졌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예 협회 중 하나이면서, 국내 유일 칠보 단체로 평가받는다. 칠보는 “금속 등의 재료에 유리질을 녹여 붙이는 과정을 거쳐 장식하는 공예”를 의미한다.한국칠보협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신구, 생활소품, 오브제, 회화 등의
클래식 전문 기획사인 MEG클래식과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소극장 실내악 축제 ‘2024 위클리클래식 페스티벌’이 3월부터 7월까지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열린다.위클리 클래식 페스티벌은 경기도 오산의 MEG아트홀을 중심으로 열리는 소극장 실내악 페스티벌로 2022년 시작했다. 올해는 3회차를 맞이하며 전국 6개의 소형 클래식 공연장과 갤러리, 피아노 스튜디오까지 총 8개의 공간이 참여한다.제주는 오디토리움제주(애월읍 광령서길 2), 끌로드아트홀(신화월드 서머셋리조트 중국초승달 2층)가 선정됐다. 제주 개막공연은
제76주년 제주4.3 전야제 ‘디아스포라, 사삼을 말하다’가 4월 2일(화)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야제는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제주민예총이 주관한다. 올해는 4.3의 광풍을 피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무대 예술로 표현한다.1부에서는 제주 출신으로 미국에서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이도희 씨가 춤을, 광주 프로젝트 중창단 ‘오월노래단’과 재일 뮤지션 박보는 노래를 준비했다.광주 프로젝트 중창단 ‘오월노래단’은 김시종 시인이 광주5.18을 소재로 한 ‘광주시편’의 시에 곡을 붙
제주 미술작가 장혜진은 3월 19일(화)부터 31일(일)까지 제주도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생애 첫 개인전 ‘It's M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장혜진 작가가 그동안 여러 단체전을 통해 선보이고, 또 작업해온 작품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하는 자리다. 2021년 이하미술공방전에 참여하며 미술계에 본격 입문한 이후, 처음으로 가진 개인전이라 의미가 크다. 동·식물, 자연 풍경, 사람, 색의 조화까지 다양한 소재와 색감을 뽐낸다.장혜진 작가는 전시 소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 생명의 소중함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는 것을
제주시 전농로에 위치한 갤러리찔레에서 김성찬, 양지백, 이창현의 3인전이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예술가 3인의 내적 고민을 그려낸 전시다. 그들 안에 있던 환상과 꿈을 통해 자유롭게 창조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현실의 제약을 벗어나 표현한 작품에는 몽상적인 상상이 깃들어있다.시상작가회와 화우회 회원인 김성찬 화백은 1981년 제주도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서귀포예술의전당 초대전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다.홍익대 서양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양지백 화백은 제주문예회관 개관 제주작가 초대전 등에 참여했다.제주대 미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 도립미술관)은 3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을 개최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6.25전쟁을 계기로 월남한 장리석 화백(1916~2019)이 4년간 체류하며 인연을 맺은 제주는 ‘제2의 고향’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화백은 2005년 제주도에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장리석 화백은 근현대 격변기 서민의 삶을 대변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인 오광수 평론가는 “서민의 애환을 좇는 시대적 증인”이라고 강조한다. 화백은 시대의 비판이
사진가 김두철은 16일(토)부터 21일(목)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두 번째 개인전 ‘제주바당-그 희망의 빛’을 개최한다.김두철 사진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밤중이나 동트기 전에 촬영한 밤바다와 등대 풍경을 담았다. 특히 스트로브 없이 장노출 촬영법을 이용해 바다의 이미지를 색다르게 표현하고, 등대에 시선을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김두철 사진가는 “제주 해안이나 어촌 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등대를 소재로 본래의 목적인 어두운 밤에 빛을 밝혀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면서, 작가의 감정으로 제주의 밤풍
두 사람의 미묘한 갈등과 다툼을 유쾌하게 다룬 ‘심리액션 코믹연극’이 제주에서 선보인다.제주 극단 사자자리는 3월 27일(수)부터 31일(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를 공연한다.이 작품은 현대 프랑스 극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가 쓴 작품(원제 : Pour un oui ou pour un non)이다. 지난해 창단한 사자자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면서 번역본도 정식 출판되는 등 관심을 모은 바 있다.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는 오랜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이 대
제주시는 제주도립 제주예술단이 올해도 ‘찾아가는 연주회’를 진행하면서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연주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연주회는 클래식에 대한 이해 제고,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도립 제주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에서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3월 중으로 대상지 모집·선정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올해는 연주회 대상지를 30곳 내외 모집한다. 제주시 소재 읍·면·동 마을, 초·중·고등학교, 타 기관·단체·시설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주회를 희망하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올해 문화갤러리 두 번째 기획 전시로 김하영 작가의 ‘LOOK INTO-들여다봄’전을 3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한다.해녀박물관에 따르면, 김하영 작가는 하도해녀들과 소통하며 해녀문화, 바다 환경, 업사이클링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겸 문화기획자다.이번 전시는 ‘물 벗’의 시선으로 해녀 물질을 오랫동안 들여다본 작가가 붓 대신 해녀들이 쓰던 낡은 수경, 빗창, 까꾸리, 오리발 등 물질 도구를 이용해 해녀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 콜라주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출품작 가운데 ‘물꽃을 찾아서’는 오리발에
광대한 자연에 도전하는 작지만 포기하지 않는 발걸음처럼, 시대와 진실을 향해 걸어온 [제주의소리]의 지난 20년을 많은 인사들이 격려했다.[제주의소리]는 7일 제주드림타워 1층 로비 갤러리 라운지에서 창간 20주년 기념 사전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양종훈을 초청해, 그가 히말라야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은 5월 9일까지다.양종훈 사진가는 KBS TV 다큐멘터리 ‘산’ 제작 당시 동행하면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맥을 카메라에 담았다. 수천 수만 년
제주4.3, 광주5.18, 강정해군기지 갈등, 세월호참사, 이태원참사…. 한국에서 벌어진 국가적 폭력·참사를 한층 깊이 공감하는 ‘다큐멘터리 연극’이 제주에서 열린다.(재)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는 16일(토) 오후 4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사난 살주’를 공연한다. 기획·연출은 방은미가 맡았다.연극 제목은 ‘살아있으니 살아간다’는 뜻의 제주어 표현이다. 실제 국가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출연진으로 참여하고 관련 영상도 추가하는 다큐멘터리 연극을 표방한다.단원고 학생 故 문지성 양의 아버지 문종택 씨, 이태원참사 희생자 故 문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 조직위)는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봄을 여는 팡파르’를 3월 16일(토)부터 19일(화)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백파뮤직홀, 한림수협연회장 등이다.조직위는 제주국제관악제를 3월 봄 시즌과 8월 여름 시즌으로 구분해 연간 상설화를 추구하고 있다. 봄 시즌 관악제 첫 날인 16일(토)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재즈 음악의 멋을 느끼게 해 줄 독일 뉴브라스 빅밴드(New Brass BigBand)가 무대에 선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과 제주 서부지역 주민
[제주의소리]는 3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제주드림타워 1층 로비 갤러리 라운지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종훈 특별 초청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을 연다.이번 전시는 양종훈 작가가 과거 KBS TV 다큐멘터리 ‘산’ 제작 당시 동행하면서 기록한 히말라야 사진 작품을 소개한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릴 만큼 광활한 히말라야 산맥의 풍광은 사진 속에서도 생생한 위용을 자랑한다. 양종훈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10시간의 힘든 산행으로 우리 일행은 목표지점인 쏘롱패디에 도착, 로또 복권 당첨이라도 된 양 서로를 위로하고 부둥켜안았다. 지
서귀포예술의전당은 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신춘음악회 ‘4인 4색(色)’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새해 봄을 맞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기원하며, 시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마련했다. 소프라노 오능희와 안혜수, 테너 박웅, 바리톤 최병혁 등 4인이 출연하며, 허대식 지휘자가 이끄는 ‘제주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도댓불 중창단’ 이 하모니를 더할 예정이다.공연에서는 봄의 활기가 가득 묻어난 ▲요한스트라우스 2세 ‘천둥과 번개 폴카’, ‘봄의 소리 왈츠’ ▲남촌 ▲강건너
청년 예술인이 모인 공연 단체 ‘공공공프로젝트’는 3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제주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피지컬씨어터 공연 ‘사꼭지’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피지컬씨어터’라는 장르를 표방한다. 대사보다는 몸의 표현 위주인 연극으로 규정할 수 있다. 공연 ‘사꼭지’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닮은 듯 다른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들, 일명 ‘꼭지들’이 등장하고 그것이 수반한 다양한 현상들을 다룬다”고 소개한다. 특히 “이 안에서 몸은 사꼭지를 들고 나르거나, 타고 넘거나, 안팎을 드나드는 방식으로 다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