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지나친 권력 집중화를 막아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권력분립’과 주민 편익 증진 및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주의’를 기준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주주민자치연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 행정체제 어떻게 바꿀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적합한 행정체제 개편 방안을 논의키 위한 자리다.토론회에는 강경식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좌
전국의 특별자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시대 선도 모델 실현을 목표로 협의체를 구성한다.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북도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내년 초 특별자치도 출범이 예정된 전북을 포함한 4개 특별자치 지역은 지난 7월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 출범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다.초대 대표회장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맡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막바지에 접어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과제와 관련, 도입 가능성 측면에서 진작 제척됐어야 할 '행정시장 직선제'가 왜 최종 후보로 다뤄지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표출되고 있다.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전제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도 통과에 애를 먹고 있는데, 행정안전부가 퇴짜를 놓은 이력이 있음은 물론 제주특별법에 더해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도 개정해야 하는 행정시장 직선제가 실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이하 행개위)는 2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
민선8기 제주도정의 최대 역점 과업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작업이 느닷없이 중앙정치권에 의해 위기를 맞고 있다. 선결 과제인 제주특별법 개정에 제동이 걸리며 연내 처리도 불투명해졌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살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가 보류됨에 따라 중앙 절충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이 개정안은 지난해 3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회의원 당시 직접 발의한 법안으로,
고희범 전 이사장에 이어 오임종 직무대행마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논쟁의 불씨가 된 개정조례안 발의도 임박하면서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오임종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21일 오전 11시 도청 기자실을 찾아 사퇴 배경을 설명하고 작심한 듯 현행 이사회에 쓴소리를 건넸다. 오 전 직무대행은 “이사장 직무를 얼굴마담이나 하면서 가만히 있으라고 일부가 작당을 했다. 능력이 모자라 임무를 다하지 못해 직을 내려 놓는다”며 사퇴 이유를 전했다.이어 “재단 내부에서 4.3평화재단 조례 개정과 관련해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1회용컵 보증금제'를 앞두고 제주도와 정부 간 엇박자가 선명해지고 있다. 정책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제주도와 달리 환경부는 사실상 미온적으로 대응하면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법률안은 1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각 지방자치단체 자율 시행으로 변경하는 안을 담고 있다.1회용컵 보증금제란 1회용컵에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지불하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부 사업자가 협동조합을 설립하라고 조언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해당 마을 측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이장 이부자)는 지난 3일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오영훈 표 ‘공공주도 풍력개발 2.0’, 예견된 문제 벌써 ‘스멀스멀’] 기사와 관련해 20일 자료를 내고 거세게 반발했다. 당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라는 설명회가 열렸다는 보도와 달리 마을 전체 수익사업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 설명회라는 취지다.최근 애월리에서는 풍력발전 프로젝트 투자자와 임대인 격
단일 지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인 가칭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섬에 따라 일대 토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자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화북2 공공주택지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공고했다. 지정 범위는 제주시 화북이동, 도련일동, 영평동, 봉개동 전역 14.25㎢로, 기간은 20일부터 2028년 11월 19일까지 5년간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기간 중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거래 계약에 관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적 기준은 도시지역 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핵심 논쟁인 직선제 형태와 구역 경계안 결정이 임박했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에 따르면 25일과 26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제3, 4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잇달아 연다.300명으로 구성된 도민 참여단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행정체제 구역안을 두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첫날 3차 토론에서는 행정구역 개편 기준과 현황, 행정구역 개편 대안의 장단점과 쟁점에 대한 설명과 분임별 토론이 이뤄진다.이튿날 4차 토론에서는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심리 종결을 앞둬 오영훈 지사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마지막 16차 공판을 갖는다. 지난 8일 공판에서 검찰은 정 본부장과 김 특보에 대한 증인신문 조서를 검토한 뒤 오영훈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제주특별법 개정' 작업이 난기류를 타고 있다. 사실상 21대 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연내 처리가 불투명할 경우 모든 계획이 어그러질 수있는 구조다.국비 예산 확보 차원에서 서울 출장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0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앙협력본부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 회의를 영상으로 주재하며, 중앙 정부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오 지사는 "지방분권과 자율, 책임을 강조하는 지방시대를 맞아 제주가 선도하는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지방시대 정책방향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립미술관장에 제주 출신 예술기획 전문가인 이종후 씨를 임용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10월 면접시험 등 채용절차를 거쳐 신임 제주도립미술관장을 최종 선발하고, 20일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2년이다.제주 출신인 이종후 작가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공부했다. 2014년 9월에 고향으로 돌아와 창작 작업뿐만 아니라 기획 업무도 꾸준히 맡아 왔다.탐라미술인협회, 제주전업미술가협회, 창작공동체 '우리', 제주판화가협회, 제주보태니컬아트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4.3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관련 도민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1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이번 도민토론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제주특별자치도 성과분석, 행정체제 계층구조모형과 행정구역 등 전반에 대한 설명에 이어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성과분석, 행정체제 대안 모형, 행정구역안에 대한 용역진 주제발표 후 전문가 패널 2인의 토론이 진행되고, 기존 공론화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에 대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용역진은 앞서 행정체제 계층모형으
수백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의 방문에도 매해 적자난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 공영관광지의 입장료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중인 공영관광지는 박물관 5곳, 미술관 5곳, 자연관광지 10곳, 역사문화관광지 5곳, 시설관광지 3곳 등 총 28곳이다.이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자연관광지로 2022년 기준 한해 방문객의 수만 무려 630만7305명에 일으렀다. 전체 공영관광지의 방문객 수는 768만5207명이다.문제는 세출액에 비해 세입액이 크게 뒤쳐진다는데 있다. 2022년 기준 제주 공영관광지의 총 세출액은 277
민선8기 제주도정이 편성한 2024년도 제주도 사회복지 예산안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날선 평가가 일선 현장으로부터 나왔다.사단법인 복지인광장(이사장 김진훈)은 내년도 제주도 사회복지 예산안을 분석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도내 사회복지 현장 근무자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제1기 제주도 사회복지예산아카데미 교육과정'의 결과물이다. 이번 분석은 사회복지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에서 발표한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들의 교육 수강과 연구·분석·결과물 도출로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주도적으로 제주 청년정책 발굴과 제안에 나설 '제8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을 오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제주청년원탁회의는 '제주도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청년정책의 수립·시행 과정에서 청년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주청년들로 구성되는 참여기구다.2017년 1기를 시작으로 2023년 7기까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환경, 관광 등 청년 문제에 대해 청년 당사자가 고민하고 정책을 발굴‧구체화하는 기능을 맡았다.제8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은 제주지역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로 불리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연구가 시작되기도 전에 기존 대학 건물을 허물고 저궤도 위성 생산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2023년도 제24차 회의에 상정된 '서귀포시 하원동 산70번지 공장 신축 개발행위허가(안)'을 조건부 수용했다.이 안건은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로 불리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내 자연녹지지역 2만9994㎡ 부지에 건축면적 1만514㎡인 지하1층, 지상2층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한화시스템 주식회사로,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문화벤처 기업 PMC 프로덕션의 송승환 회장이 제주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했다.송 회장은 17일 오후 3시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지사와 면담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송 회장은 1989년 '환 퍼포먼스' 대표로 공연 제작을 시작해 1996년 국내 최초의 문화벤처 기업인 PMC 프로덕션을 설립, 제주에서는 난타 전용 극장 및 난타 호텔을 운영 중이다.송 회장은 "제주는 마음의 고향으로 제주에 올 때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도민들의 넉넉한 인심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많은 국민이 제주사랑에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이어 양대 행정시장마저 피고인(피의자) 신분이 되면서 민선 8기 도정의 3대 기관장들이 나란히 사법 리스크와 마주하게 됐다.1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강병삼(49) 제주시장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이종우(65) 서귀포시장에 대해서는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약식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강 시장은 2019년 11월 21일 동료 변호사 3명과 공동으로 제주시 아라동의 농지 5필지 6997㎡를 취득하면서 농지취득자격증명신청서에 ‘농업인’으로 기재했다.농지법상 농업인은 농업에 종사하는 개인으로 1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위해 도내 정부 공공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9개 기관은 17일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제주대학교 △제주지방항공청 △국립기상과학원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병대 제9여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본부 등이다. 이날 협약은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비롯해 하늘길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