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10년이나 방치됐던 제주시 연동 소재 옛 신한백화점이 철거 후 11층 짜리 관광호텔을 신축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신축될 11층 관광호텔 조감도 ⓒ제주의소리

서울 건축주 박 모씨 304실 호텔 건축후 제3자 거쳐 (주)호텔신라 운영 예정

준공 20년이 넘었지만 빈 건물로 약 10년이나 방치됐던 제주시 연동 소재 옛 신한백화점이 철거 후 11층 짜리 관광호텔을 신축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건축허가와 사용승인 후에는 특급호텔인 신라호텔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 연동 274-16번지 외 2필지 약 2631㎡의 부지에 들어서 있는 옛 신한백화점 건물은 현재 지난 연말부터 건물 철거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소유자인 박 모씨(서울시 서초구) 측은 이달 말까지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6568㎡ 규모의 건물을 철거한 후 304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건축규모는 연면적 1만9966㎡, 지하3층 지상 11층이다.

▲ 14일 제주시 연동에 자리잡은 옛 신한백화점 건물의 철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 사진 = 문준영 기자

▲ 14일 제주시 연동에 자리잡은 옛 신한백화점 건물의 철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 사진 = 문준영 기자

건축주인 박 씨는 지난해 11월22일 제주도에 건축계획심의 신청서를 접수했고, 지난해 12월17일 제주도(국제자유도시과)로부터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승인도 받은 상태다.

이어 12월20일 제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시는 건축법에 따라 관련부서·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축주가 건축허가 후 제3자에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고, 사용승인 후에는 (주)호텔신라가 운영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내 호텔업계에선 옛 신한백화점 자리에 신라호텔이 들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곳에 신라호텔이 들어설 경우 인근에 위치한 신라면세점의 주차난 해소와 매출 극대화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 사업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 14일 제주시 연동에 자리잡은 옛 신한백화점 건물의 철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 사진 = 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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