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하나를 사면, 콩고의 아이들에게도 신발이?
신발 하나를 사면, 콩고의 아이들에게도 신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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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 <탐스 코리아 제공>

신발 하나를 사면, 맨발로 살아가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신발이 자동으로 기부된다?

중앙로 골목을 돌다보면 작은 신발 가게가 하나 눈에 띤다. 지난 14일 이 곳에 문을 연 탐스(TOMS)는 일대일 기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브랜드다.

신발 가게야 한 두개이겠냐 마는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One for One'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할 때마다 한 켤레를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다. 아직도 수 킬로미터를 맨발로 걸어야 하는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 대상이다.

2011년부터는 안경 한 개를 구매할 때마다 한 사람이 필요로 하는 안과 치료로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국제 NGO들과 협력해 경제, 건강, 교육적인 측면에서 신발이 가장 필요한 지역을 선별한다. 이 과정에서 현지 신발 관련 사업에 영향을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고려한다. 현지 경제의 자생력에 악영향을 끼칠수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가나, 앙골라, 콩고 등 아프리카부터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세계 각지의 개발도상국이 대상이다.

궁극적인 목적은 '교육과 기회'에 있다. 똑같은 수준에서 생활할 수 없기 때문에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이 모든 것이 '신발'이라는 기본적인 생활도구가 없다는 데서 시작됐다는 생각이다.

이 브랜드의 시작은 2006년 여름으로 돌아간다.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라는 미국의 한 청년이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중 많은 아이들이 맨발로 수 킬로미터를 걸어다니는 것을 목격한다.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다 아르헨티나의 민속화의 '알파르가타'의 편안한 착화감에서 영감을 얻어 탐스를 탄생시켰다.

탐스 관계자는 "그 어떤 기업이나 브랜드도 One for One을 현실화 시킨 곳은 없었기에 이와 같은 탐스의 브랜드 철학에 열광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특히 신발을 제작하는 공장은 모두 AAA최고등급을 받았으며 미성년 노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성인 근로자들에게도 합리적인 임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탐스 제주점. <탐스 코리아 제공>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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