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세계유네스코 지질공원에 포함돼 있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제주의소리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제주의 지질관광 발전방안을 두고 국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와 서귀포시, 제주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제주웰컴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용방안 및 정책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질학술, 지질정책, 지질활용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세미나는 제주의 사례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 건의와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이 다뤄진다.

그동안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지질관광 사례와 지질트레일의 발전 방향, 나아가 제주의 선도 사례를 국가정책으로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다.

이날 세미나에선 이수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가 지질트레일의 정책적 방향'을, 오창현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사업단장 '제주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활용 및 지질관광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수재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지질공원 관련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관광공사와 두 행정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사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국가지질트레일 구축 방안에 대해서 설명한다.

오창현 단장은 제주의 유네스코와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의 필요성과 전략 그리고 제주형 지질관광의 모델에 대해서 발표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트레일 추진위원회 관계자, 지질학자 등 관련 학자 및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는 국내유일의 지질트레일 등 지질관광 선두주자로, 제주 지질관광 활성화 방안은 물론, 국가지질트레일 정책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좋은 사례로 거론될 것"이라며 "국가 정책의 선점을 통한 지역발전 전략으로 지질관광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064-740-6085.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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