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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개막한 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함께하자 이 길에서'라는 주제로 내건 2014 제주올레걷기축제가 6일 오전 제주관광대학교 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조정래 소설가, 김원 건축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치러졌다.

'노리단'의 산업자재를 재활용한 자연주의 퍼포먼스와 스위스 요들 그룹 '카메라덴(Kameraden)'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서명숙 이사장은 "도보여행객들을 포함한 많은 참가자들이 제주에 대한 좋은 기억과 경험을 안고 돌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축제는 8일까지 사흘 동안 17∼19코스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현미의 창작 판소리', 국립부산국악원 국악공연, 이호민속보존회의 '멜후리기', '4.3 이야기가 있는 작은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마을의 주민들이 몸국과 빙떡, 소라·한치꼬치 등 제주의 전통음식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이번 축제와 함께 한·중·일 15개 도보여행 단체로 구성된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Asia Trails Network, ATN)가 주관하는 제1회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Asia Walking Festival)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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