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선준비사무실서 미래비전 선포식...제주지원위-JDC 통합 '면세점은 제주도로 이관'

오영훈 국회의원이 9일 오후 2시20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경선준비사무실에서 특별 성명 발표와 비전 발표회를 열어 6대 핵심 공약과 미래 비전 선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오영훈 국회의원이 9일 오후 2시20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경선준비사무실에서 특별 성명 발표와 비전 발표회를 열어 6대 핵심 공약과 미래 비전 선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한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이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범정부 지원기구인 가칭 ‘제주미래지원청’ 설립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9일 오후 2시20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경선준비사무실에서 특별 성명 발표와 비전 발표회를 열어 6대 핵심 공약과 미래 비전 선진모델을 제시했다.

당초 오 의원측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준비했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비전 선포식으로 일원화 했다.

현장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원, 도의원선거 출마 예정자,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 의원은 제1차 비전 발표회를 통해 출마 선언 당시 발표한 6대 핵심 공약의 세부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발표 자료를 미리 영상으로 준비해 알기 쉽게 풀이하는 등 공을 들였다.

주요 공약은 15분 생활권 마스터플랜 수립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환경보전분단금제 추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상장기업 20개 유치 및 육성,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 등이다.

오영훈 국회의원이 9일 오후 2시20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경선준비사무실에서 제1차 비전 발표회를 열어 6대 핵심 공약에 대한 세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오영훈 국회의원이 9일 오후 2시20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경선준비사무실에서 제1차 비전 발표회를 열어 6대 핵심 공약에 대한 세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오 의원은 “임기 2년 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추진 모델을 확정하겠다”며 “상장기업 20개 유치와 수소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의 희망사다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주형 분권의 경우 현재 양 행정시를 인구 10만명 내외의 5~6개 기초자치단체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대안 중 하나로 제시했다. 기관대립형과 통합형 모델 가능성은 모두 열어뒀다.

오 의원은 “제왕적 도지사를 종식하고 환경 파괴로 부를 얻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지속가능한 제주과 지속 가능한 선순환이 이뤄지는 제주의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드리는 제안’ 특별 성명을 통해 새로운 대전환 시대가 필요하다며 가칭 ‘제주미래지원청’을 설립도 요청했다.

제주미래지원청은 제주 관련 정부 조직인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통합하는 국가 지원 기관이다.

오 의원은 제주미래지원청을 범정부 지원 전담기구로 확대하고 정부-제주 간 핫라인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기구 신설시 JDC면세점은 제주도로 이관해 재원 마련으로 활용된다.

이와 관련해 오 의원은 또 “윤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제주관광청도 좋지만 고부가가치 관광과 지속가능한 환경, 신산업 육성 등을 위해서는 범정부 지원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오후 2시20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오영훈 국회의원 경선준비사무실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 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9일오후 2시20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오영훈 국회의원 경선준비사무실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 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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