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가치 맵핑-제주가치·양추사·제주의소리·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4월 30일 서귀포시 회수부흥목장 현장 탐방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와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그리고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공동기획하고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도민참여 프로그램이 오는 30일 서귀포시 회수부흥목장 현장 탐방에 나선다. 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대안마련, 해결 모색까지 이어지는 도민참여형 솔루션 프로젝트다. ⓒ제주의소리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와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그리고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공동기획하고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도민참여 프로그램이 오는 30일 서귀포시 회수부흥목장 현장 탐방에 나선다. 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대안마련, 해결 모색까지 이어지는 도민참여형 솔루션 프로젝트다. ⓒ제주의소리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공동주최하는 2022년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팀이 오는 30일 서귀포시 회수부흥목장을 찾는다. 

‘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진단, 대안을 마련한 뒤 해결까지 모색하는 도민참여 프로젝트다.

프로젝트팀은 제주지역 부동산 개발 붐에 따른 마을 공동목장의 잇단 매각, 방치, 사유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공동목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가치를 모색한 뒤 해결책을 찾아갈 계획이다.

마을공동목장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마을공동체의 자산이자, 제주도 특유의 목축경관을 간직한 보고(寶庫)다. 팔려나간 마을공동목장의 사유화는 즉각 난개발로 이어지고 다시는 공동체 자산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1940년대 120여 곳이었던 마을 공동목장은 목장의 해체와 매각 등을 이유로 현재 40~50여 곳만 남게 됐으며 나머지 목장 역시 언제 개발 업자의 손에 넘겨질지 모르는 운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금당목장을 시작으로 남원한남-하원-신례리-장전-상명-납읍공동목장 등 7개 마을공동목장을 방문한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팀은 올해 3월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공동목장, 4월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목장, 서귀포시 하효마을공동목장을 탐방한 바 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되는 목장은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회수부흥목장이다. 목장은 옛 탐라대학교 사거리 서쪽에 있으며, 규모는 약 34헥타르(ha) 정도다.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mapping)’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팀은 열 번째 방문지로 지난 4월 16일 서귀포시 하효마을공동목장을 탐방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mapping)’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팀은 열 번째 방문지로 지난 4월 16일 서귀포시 하효마을공동목장을 탐방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회수부흥목장은 일제강점기 제주도 마을공동목장조합 설립 초기인 1934년에 설립인가를 받아 지금에 이르렀으며, 2018년 기준 83명의 조합원이 있다. 

다른 마을공동목장과 다르게 회수동 마을주민 중 원하는 사람만 모여 조합이 결성됐다. 더불어 마을전체주민이 참여하는 공동목장과 다른 점을 나타내기 위해 ‘공동’이라는 말 대신 ‘부흥’을 이름에 넣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995년에는 탐라대학교 서쪽 약 3만여 평의 목장용지를 매각, 대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자격 인정에 관한 송사를 겪기도 했다. 

현재 목장은 비조합원에게 마 방목용으로 목장을 임대하고 있으며, 승마교육, 태양광 발전 등 목장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번 탐방 활동은 목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회수부흥목장 관계자와 마을주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관련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탐방은 지역 문제에 관심 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할 경우 아래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현장방문 전날 오후 6시(시간엄수)까지 이메일(tamna.mapping@gmail.com)로 보내면 접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이번 탐방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사전 등록한 뒤 오는 30일 탐방행사 당일 오전 8시 50분(시간 엄수)에 제주종합경기장 정문 앞에서 주최 측이 마련한 차량편으로 출발한다. 개별적으로 이동할 참가자는 오전 9시 50분(시간 엄수)까지 현장 집결지로 가면 된다.

현장 집결지는 회수부흥목장 산록목장 간판 입구(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회수동 산 2)다. 집결지에 모여 간단한 설명을 듣고 목장을 둘러보게 된다. 

탐나는가치 맵핑(mapping) 프로그램은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주 곳곳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mapplerk3’를 내려받아 회원 가입한 뒤 커뮤니티 검색에서 ‘Save Jeju’를 검색, 가입하면 된다.

이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곳곳의 가치들을 영상과 글, 사진 등을 통해 기록하면 된다. 회원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mapplerone.net/savejeju)에서 공유된 가치들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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