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선거 대정읍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양병우(64) 후보가 3파전 속에서 승리하며, 다시 한 번 도의회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당선인은 2일 오전 2시 35분 기준(개표율 99.90%) 4183표(44.11%)를 얻으며 국민의힘 이윤명 후보(3760표·39.65%)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서윤 후보는 1539표(16.23%)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당선인은 2020년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규 후보와 겨뤄 39표 차이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까지 뛰어든 3파전이었음에도, 첫 선거보다 2위 간 격차를 벌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제주도의원 출마자 가운데 유일한 무소속 후보이기도 하다.
제11대 제주도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제28대 대정읍장을 역임했다. 현재도 제주 서귀포 정우회 회장, 대정읍개발협의회 회원, 대정읍 장애인지원협의회 회원, 대정읍 행정동우회 회원, 대정읍 해병전우회 회원 등에 속하며 지역 밀착형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대정 마늘, 양파, 감자 등 가격 보장과 인력 대책 마련 ▲알뜨르비행장 평화대공원 조성 사업 조기 추진 ▲365일 민관협력의원 개원 ▲대정읍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운진항 주차타워 건립 ▲모슬포 어항 확장 등을 약속했다.
당선인은 출마 당시 “폭넓은 인맥과 다양한 행정 경험 등을 통해 다져진 현안 처리 능력과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대해 대정읍민들은 이미 2년 동안의 결과를 통해 인정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공약한 정책들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이뤄졌으며, 이것이 이번 선거전을 통해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