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노형동 갑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양경호(59) 후보가 당선됐다.

양경호 당선자는 △노형오거리 노형 스카이 파크 프로젝트 추진 △도심형 청소년 스포츠 복합문화센터 건립 △주민공동체 마을 주차허가제 도입 △노후화된 중소형 공동주택 재개발 사업 추진 △생활쓰레기 처리방식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양 당선자는 전과 이력이 문제가 돼 한때 컷오프 위험이 있었지만,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현역 도의원 2명을 물리치고 공천권을 확보한 채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 김채규 후보와 맞붙은 이번 선거에서 양 당선자는 54.64%를 얻어 45.35%를 받은 김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당선자는 과거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으며 ‘품격있는 노형’을 내세워 출마했다.

당선자는 선거 직전 총력유세를 통해 “제주의 자존심 노형! 품격 높은 노형!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어 “반려인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 어르신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설립, 한라수목원내 스포츠복지타운 조성, 어르신 놀이터 설치 및 노인복지관 운영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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