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미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오전 4시 5분 현재 개표가 86.81% 진행된 가운데, 김경미 후보는 5594표(55.63%)를 얻어, 국민의힘 한영진 후보(4460표, 44.36%)를 따돌렸다.

삼양동·봉개동은 3선 안창남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이다. 김경미, 한영진 후보 모두 현직 비례대표라는 공통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새 지역구를 찾은 김경미 후보는 이제 선출직 재선 의원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당선인은 제11대 제주도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사)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부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소장,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여성미래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주요 공약은 ▲유니버설 디자인 동네 설계 ▲안심 귀갓길 조례 ▲ 학교 주변 지중화 사업 추진 ▲다목적 작은 도서관 창의놀이터 등 어린이 공원 조성 ▲돌봄 지원 조례로 다함께 돌봄센터 유치 ▲주거정비사업 추진 ▲다목적 생활체육관 조성 ▲어르신 위한 그린필드 골프장 설치 등을 약속했다.

당선인은 출마 선언 당시 “도의원 배지 달고 고상한 척 폼 잡는 의원이 아닌 현장 속에서, 주민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삼양, 봉개를 주민행복 1번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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