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출전한 제주도가 총 79개의 메달을 획득해 1만112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대한체육회 주최로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제주는 37개 종목에 선수 504명 등 70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제주도는 17개 종목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2개 등 총 96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이중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 등 17개의 메달은 시범종목 메달로 분류돼 총점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제주 선수단은 정식 종목에서 메달 총 68개 획득하겠다던 당초 목표를 넘겨 79개의 메달을 따냈다. 

특히 제주를 연고로 하는 현대제출 양궁 선수단이 무려 18개의 메달(금7, 은5, 동6)으르 휩쓸어 선물했다. 

제주 선수단은 수영과 유도, 자전거 등 종목 선수 발굴과 기량 향상에 노력해왔고, 남녕고등학교와 영주고등학교 체육학급 학생들이 선전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19세 이하 선수부는 이번 대회에서 총 29개(금8, 은9, 동12)의 메달을 따냈다. 이는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당시 얻은 26개 메달 획득 기록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획득 메달이다.

이번 대회는 제100회 대회 이후 처음 정상 개최됐다. 101~102회 대회 코로나19로 축소돼 열렸다. 

제주도체육회는 변하는 체육환경에 대응해 제주도교육청 등 유관기관와 협조해 학생들의 체육 참여 활동을 높이고, 우수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03회 전국체전은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해 총 47개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시도에서 참여한 선수단 규모만 2만8900여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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