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9월 7일, 매주 금·토 오후 7시 30분 서귀포시 대평포구 공연장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 해녀의 한풀이 노래를 들어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마을회(이장 김창남)는 오는 5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 대평포구 공연장에서 ‘제16회 난드르 올레좀녀 해상공연’을 개최한다.
‘난드르 올레좀녀 해상공연’은 아름다운 대평리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물질 노래를 비롯해 물 허벅과 테왁 장단에 맞춘 제주 해녀 한풀이 노래 등을 들려주는 공연이다.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 계승 발전시키고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해녀 문화와 향토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한다.
공연 핵심인 ‘해녀공연’ 무대는 옛 해녀들의 잠수복인 ‘소중이’와 ‘갈옷’을 입은 대평리해녀민속보존회 소속 해녀공연팀 해녀 10여 명이 꾸민다.
올해 공연은 △1부, 좀녀 물질시연(이어도사나 노래공연) △2부, 좀녀공연 △3부, 관객과 함께하는 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해녀공연팀과 난드르밴드, 출가해녀 노래, 느영나영, 멜후리기, 색소폰 연주 등 공연이 진행된다.
김창남 대평리장은 “세계적 보전가치가 있는 제주 해녀들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공연”이라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 문화를 알고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찬우 기자
kcw@jejuso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