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SK FC가 구단 명칭 변경 후 첫 행보로 제주 출신 ‘김륜성’을 영입했다.
제주SK는 제주에서 태어나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온 김륜성을 멀티 자원으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 유소년 FC 출신인 김륜성은 당시 인기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4기와 맞붙어 11대4 승리를 이끈바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으로 익숙한 슛돌이 프로그램의 4기 때 주장은 현재 우리나라 국가대표 풀백으로도 활약중인 이태석(포항)이다.
제주서초등학교에 진학한 김륜성은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서 전국체전 8강, 화랑대기 3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U-13부터 U-23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륜성은 2019년 FIFA U-17 브라질 월드컵도 뛰었다.
2020년 12월에는 포항제철고(포항 U-18) 3학년으로 포항에 우선지명을 받아 이듬해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K리그1에서 13경기를 소화한 김륜성은 2022년부터 김천 상무에서 대체 복무했다.
김륜성은 K리그1 통산 21경기에 출전했으며, K리그2에서는 20경기에 출전해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2024시즌 다시 포항에 복귀, 같은 해 여름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된 김륜성을 제주가 택했다.
김륜성은 주로 왼쪽 측면 풀백에서 활용되는 자원으로, 크로스와 스피드 능력을 바탕으로 윙포워드와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윙포워드로 출전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안태현과 김태환 등 풀백 자원을 전술에 따라 전진배치한 ‘학범슨’ 김학범 감독의 성향과도 맞다.
제주SK는 김륜성이 최근 인천으로 이적한 왼쪽 풀백 이주용의 공백을 메우는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륜성은 “고향 제주로 돌아와 정말 기쁘다. 제주SK로 구단 명칭을 바꾸고 첫 영입 발표가 제주 출신인 저라서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책임감으로 언제나 발전하고 증명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