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대형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오브레퓨즈’ 그랜드오픈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6329㎡ 규모의 대형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오브레퓨즈’가 공식 개관한다.

하우스오브레퓨즈는 제주 애월 숲 속 20여년간 방치됐던 폐건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탄생한 공간이다.

지하 전시장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 아카데미 후보작 ‘오페라(Opera)’와 ‘픽사’ 출신의 ‘에릭 오’의 작품 세계를 담은 8개의 작품을 세계 최초로 만날 수 있는 ‘O: 에릭 오 레트로스펙티브’가 진행 중이다.

에릭 오의 독창적인 미적 세계를 대형 미디어 설치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미디어 체험 전시로, 지하 전시장을 가득 채운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가 매력이다. 특히 전시에 포함된 신작 ‘써퍼(Supper)’는 2025년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수의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하우스오브레퓨즈는 전시 공간을 넘어 제주의 자연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콘텐츠 허브로 기획됐다. 

2층에는 흑백요리사 ‘반찬셰프’로 알려진 ‘송하슬람’ 셰프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함께한 ‘마마리’에서 제주 식재료를 활용하여 메뉴를 개발한 다이닝 '김선문'이 있으며, 1층에는 카페 ‘더 커미서리’와 패션 편집샵 ‘하이츠 스토어’ 제주점이 입점해 있다.

하우스오브레퓨즈 관계자는 “전시, 공연, 페스티벌, 예술영화 등 엄선된 글로벌 콘텐츠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페, 패션 편집샵 등 다양한 방문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공간들을 선보여 문화·관광적으로 제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2819(하소로 735).

하우스오브레퓨즈 내 '오페라' 전시 장면. ⓒ제주의소리
하우스오브레퓨즈 내 '오페라' 전시 장면. ⓒ제주의소리
하우스오브레퓨즈 전경. ⓒ제주의소리
하우스오브레퓨즈 전경.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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