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하루 수용인원 600명 제한이 해제된다.
서귀포시는 지역 방문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9월1일부터 하루 600명으로 제한된 수용인원을 전면 해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6월 개장한 치유의 숲은 해발 320~760m에 위치했다. 난대림, 온대림, 한대림의 다양한 식생이 고루 분포했고, 60년 이상의 평균수령을 자랑하는 편백나무 숲으로 ‘치유의 숲’ 이름을 얻었다.
서귀포시는 숲 보호를 위해 개장 때부터 유지한 하루 수용인원 제한을 해제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개장 이후부터 치유의 숲 하루 방문객이 600명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돼 1년에 1~2일 정도만 600명보다 많은 인원 신청이 접수됐다.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방문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하루 입장객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는 생각이다.
대형버스를 이용한 단체방문객은 사전예약제가 운영된다. 개별탐방객만 사전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토록 한다는 취지지만, 단체로 방문해 개별탐방객인 것처럼 소수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서귀포시는 내부적으로 하루 최대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관광객 대상 입장객 제한을 전면 해제한 뒤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용인원 제한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치유의 숲 관광객 유입이 활발해지면 인근 숙박과 식당 등 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장애 관광지인 치유의 숲은 웰니스우수관광지, 우수 공영관광지 등으로 꾸준히 선정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