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제주소방안전본부장으로 박진수 서울시소방학교장이 임명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일자로 박진수 소방준감이 제20대 소방안전본부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소방본부장은 1966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91년 소방사 공채로 입직한 35년 차 베테랑이다.

그는 서울소방학교장(2025),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2024), 소방청 위험물안전과장(2023), 소방청 소방산업과장(2021), 소방청 장비기획과장(2021), 대구 강서소방서장(2020) 등 중앙과 지방 조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폭 넓은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직원들의 신망을 받아왔다. 특히 뛰어난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박 소방본부장은 “제주소방의 가장 큰 힘은 사람”이라는 신념을 강조하며,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현장 대원의 안전과 복지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원이 안전해야 도민이 안전하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제주국립호국원에 방문해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이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현장 점검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박 소방본부장은 “제주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소임을 부여받아 큰 영광인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제주 특성에 맞는 도민이 꼭 필요로 하는 소방조직을 체계적으로 다지고, 제주소방이 대한민국 최고의 소방조직으로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