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유소년 축구계에서 최고의 지도자로 꼽히는 토비아스 누베마이어(32, 전 TSG 호펜하임 19 감독)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SK FC는 유소년팀 발전을 위해 누베바이어를 초청, 이에 응한 누베바이어가 제주에서 일정을 소화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제주SK 클럽하우스를 찾은 누베마이어는 오는 28일까지 제주SK U18팀 훈련에 직접 참여한다.
우리나라 정서를 고려한 지도 철학과 육성 계획 전파가 이뤄질 예정이며, 누베마이어 제주 방문은 은퇴 후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변신한 구자철이 가교 역할을 했다.
누베마이어는 “유소년 축구는 철학을 고수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것과 육성 프로세스를 팀에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SK는 좋은 육성 인프라와 지도자를 보유하고 있어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누베마이어는 홈부르흐 U17 감독, RB 라이프치히 U17과 U19 코치, 필라델피아 유니온 아카데미 유스 디렉터를 거쳐 호펜하임에 몸 담고 있다.
누베마이어는 호펜하임에서 23/24 시즌 U19 분데스리가 우승과 U19 DFB 컵대회 우승을 거두면서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U19 더블을 달성했다.
UEFA A 라이센스 소유자인 누베마이어는 공격적인 수비와 스프린트, 빠른 트랜지션을 강조하는 성향의 감독이다. 또 선수단 소통 문화와 개별적인 동기부여 강조에도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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