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28일까지 목장 운영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제주시 관내 마을공동목장 33곳, 관영목장 2곳, 전·기업목장 17곳 등 총 52곳이다.

지난해 기준 52개 목장 면적은 총 5576ha며, 이중 초지 면적이 3713.1ha다.

제주 전역 초지 면적은 1만5392.8ha에 달하며, 이는 전국 초지의 48.7%를 차지한다. 제주시 초지는 전국의 27.2%에 이르며, 목장의 초지가 제주시 전체 초지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마을공동목장은 초지 이용현황과 가축 수육두수, 조합원수, 시설물 현황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진다. 

전·기업목장은 목장 관리현황과 토지 이용현황, 소득현황, 투자실적·계획, 목장운영 개선상 문제점 등을 조사한다. 

제주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목장 운영의 어려운 점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찾아 공동목장 활성화와 초지 보전·활용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상협 청정축산과장은 “원형을 보존하면서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인 마을 공동목장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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