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과정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인정, 성장 의지를 다지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는 오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주시 예술공간 이아(중앙로14길 21)에서 ‘제50회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작품 전’을 연다. 주제는 ‘로딩 중 50%’다.
학생들은 로딩에 대해 시간이 아닌 과정에 주목했다. 로딩 끝 결과물을 마주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지루한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 속 펼쳐지는 거대한 과정에 집중한 것이다.
이들에게 로딩은 예술가로서의 성장과 작품 완성을 위한 거대한 과정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자 시각이 모인 풍부한 이야기, 과정의 가치와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15명이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조소,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4년간 갈고 닦은 경험을 통한 창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다.
전시 첫날인 26일에는 모교 선배인 김산 작가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제49회 제주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산 작가는 졸업 이후 이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 이나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과 이승미 기획자가 비평을 통해 작품에 대한 코멘트를 해 줄 예정이다. 30일 오후 2시에는 전시 참여 작가들의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픈식은 26일 오후 4시 진행되며,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제주대 미술학과는 “관람객의 소중한 관심과 시선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 전시 주제가 의미를 잃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소중한 발걸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