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야제·아이언키즈, 30일 전국 듀애슬론 대회
송가인·하유비·유스피어·아이덴티티 등 전야제 총출동
청라·영종 대규모 축제 통한 문화·체육도시 도약 꾀해
인천 청라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가 내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청라·영종이 대규모 문화·체육 축제를 통해 전국적인 문화·체육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비전아이페즈와 코리아맨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츠서울, 인천뉴스가 주관하는 제3연륙교 개통기념 전국 듀애슬론 대회 전야제가 11월 29일 토요일 인천 청라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야제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개통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지역주민과 함께 기념하고, 새로운 연결의 가치를 축제로 승화하기 위한 행사다. 또한 가족 단위 여가문화를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 강화를 통한 인천 청라와 영종도에 스포츠, 문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오는 29일 전야제를 외에도 아이언키즈 청라듀애슬론 축제, 30일 전국 듀애슬론 대회까지 연이어 펼쳐지면서 두 신도시는 사실상 첫 축제 플랫폼을 공동 구축함과 동시에 전국적인 문화·체육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제3연륙교 개통 기념 전야제…인기 가수 공연 및 가족 체험행사 다채
청라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29일 전야제는 올해 인천 서부권 공연 가운데 가장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는다.
우선 트로트 스타 송가인의 축하 공연이 예고돼 송가인 팬클럽도 대규모 참가가 예상된다. 감성트로트 신예 하유비도 관객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EDM·보컬 퍼포먼스 팀 ‘유스피어(Usphere)’, 보컬 그룹 아이덴티티(IDENTITY)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개성파 뮤지션들도 수준 높은 공연과 퍼포먼스로 무대 열기를 달구는 등 세대별 선호도가 높은 라인업이 마련되면서 이번 전야제는 인천 서부권을 넘어 수도권 지역 관람객 유입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기 가수들의 메인 공연 외에도 수제 악세사리, 공산품, 의류 등의 다양한 부스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또한 페이스 페인팅, 피에로 풍선, 캐리커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푸드트럭까지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부스가 마련돼 공연과 체험형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려졌다.

# 청라 수변공원서 ‘아이언키즈 청라듀애슬론 축제’도
청라 수변공원에서는 아이언키즈 청라듀애슬론 축제가 진행된다. 밸런스 자전거와 달리기를 결합한 어린이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가족형 레이스다.
특히 영종·청라·검단 등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참가 신청이 뜨거워 이번 축제 중 가장 높은 지역 참여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비전아이패즈 관계자는 “교량 개통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축하하며 가족이 직접 즐기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 전국 듀애슬론 대회 …개통 전 4.68㎞ 대교 위를 가장 먼저 달린다
30일에는 제3연륙교와 청라 일대를 무대로 ‘제1회 전국 듀애슬론 대회’가 열린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아직 정식 개통되지 않은 교량 위를 ‘가장 먼저 달린다’는 상징적 경험을 갖게 된다.
특히 180m 주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변~대교 코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전아이패즈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년 제2회 대회부터는 ‘세계 철인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승격할 계획도 내놓았다. 인천국제공항과 바로 연결되는 도시 구조를 활용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제3연륙교, 청라·영종을 전국적 문화·체육 중심지로
제3연륙교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청라의 수변공원·야외공연장, 영종의 공항·복합리조트, 해양레저 인프라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두 국제도시는 대규모 문화·체육 행사, 스포츠 이벤트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전국적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
이번 ‘삼중 페스티벌’은 이러한 잠재력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무대로 준비를 마쳤다. 인천시는 앞으로 청라·영종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는 물론 국제적 행사까지 적극 유치해 두 신도시의 문화·체육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공동 취재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