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실무위원회, 중앙위에 최종 심의 요청
제9차 추가신고 접수 행안부 설득 총력전

2023년부터 시작된 제8차 제주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에 대한 실무 검토가 모두 마무리됐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40차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이하 실무위원회)를 열어 총 348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희생자·유족 심사 30명을 비롯해 보상금 지급 심사 300명, 지급 결정 변경 심사 14명에 대한 안건 심사가 이뤄졌다.

실무위는 2023년부터 지금까지 총 24차례 심사를 진행했다. 8차 추가 신고자는 1만9559명이다. 이중 421명을 제외한 1만 9138명이 심사를 받았다.

이번 심사에는 군법회의 수형자 1명도 포함돼 직권재심 등 후속 절차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상자는 인천형무소에 수감된 행방불명인이다.

희생자 및 유족 심사와 별개로 보상금 지급 심사도 이뤄지고 있다. 희생자 신청자 1만 2396명 중 72.8%인 9025명에 대한 심사가 마무리됐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이하 중앙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거친 7524명 중 청구권자 7만 8483명에게 총 5654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현재까지 보상금 지급 신청자는 1만2396명이다. 실무위원회는 9025명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중앙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야 한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심사로 제8차 추가신고에 대한 실무위 심사가 모두 종료됐다”며 “앞으로도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 치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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