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제57차 세미나 21일 롯데시티서…김성표 SERI수석 강연

저성장시대에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제주기업들에게 시장과 소비자를 면밀하게 파악하라는 주문이 던져진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잠재 수요를 포착해야 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뿐 아니라 미래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주문이자, 관행에 의지 말고 패러다임을 바꾸라는 조언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은행·제주농협·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제57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가 오는 21일(금) 아침 7시 제주시내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는 김성표 삼성경제연구소(SERI) 수석연구원을 초청, ‘저 성장기 기업의 경영전략’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표 수석연구원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저성장 기조가 기존 불황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과거 일부 업종이나 특정 국가 등에서 나타나던 불황이 지금은 전 세계에서, 산업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수석은 “이에 따라 싸움의 상대가 달라지면 새로운 전술을 짜야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장기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 경영전략에도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군살을 빼면서 핵심사업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김 수석은 “기업도 저성장 시대에 적응하고 버티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경영 체질까지 바꿔야 한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투자, 당장의 매출 확대를 바라보기보다 ‘위기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 김성표 삼성경제연구소(SERI) 수석연구원 / 사진제공 = 제주상공회의소

김성표 수석연구원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기업경영연구원 연구원과 고려대와 성신여대에서 경영학 강사로 활동했다. 이후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수석연구원과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환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삼성경제연구소 산업전략2실 수석연구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주요 연구보고서로는 글로벌 우량기업 M&A의 특징과 성공전략, 한국기업 경쟁력의 실상과 과제, 기업실패의 원인과 대응, 전통 제조기업의 Risk 관리, 디지털시대 기업가치 평가 등 다수가 있다. 주 연구분야는 기업재무, 투자전략, M&A, 기업지배구조 부문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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