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주요 일지] 입지 선정부터 찬반 여론조사까지
[제주 제2공항 주요 일지] 입지 선정부터 찬반 여론조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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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2021년 4월 7일 15:10] 제주도민들이 여론조사를 통해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하며 지난 2015년 11월부터 장장 5년여에 걸쳐 이어져 온 제2공항 갈등도 결정적인 분기점을 맞게 됐다.

제2공항 갈등은 최초 입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주민수용성이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부터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 밖에도 제주 섬 환경 수용력 한계, 부실 용역, 환경훼손 논란 등에 휩싸이며 끊임없이 지역사회의 갈등을 야기했다.

결국 찬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양 측의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고,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의사를 묻는 과정을 거쳤다. 2월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도민은 '반대'를 선택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KBS, MBC, JIBS, KCTV, CBS, 연합뉴스,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 컨소시엄이 두 곳 여론조사전문기관에 각각 의뢰해 실시된 조사에서 두 곳 조사기관 모두 ‘제2공항 건설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별로 각각 도민 2000명, 성산주민 500명을 조사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의 전체 도민(각 2000명) 조사에선 ‘반대 51.1% vs 찬성 43.8%’으로 나타났고, 한국갤럽의 전체 도민 조사에선 ‘반대 47% vs 찬성 44.1%’로 나타났다.  

성산주민(각500명) 조사에선 엠브레인퍼블릭은 ‘찬성 65.6%, 반대 33%’, 한국갤럽은 ‘64.9% 찬성, 반대 31.4%’로 각각 조사됐다. 

다음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논의와 제2공항 추진 관련 여론조사까지의 주요 일지

▲1990년 4월 - 교통부, 제주권 신국제공항 개발 타당성 조사 

▲2007년 12월 -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제주 신공항 개발사업 공약 채택

▲2008년 5월 - 제주권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구성

▲2012년 12월 - 박근혜 대통령 후보,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공약 채택

▲2013년 8월~2014년 9월 - 국토교통부, 한국항공대 의뢰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시행

▲2014년 10월~2015년 11월 - 국토교통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2015년 11월 10일 -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 성산지역 제주 제2공항 건설 방안 발표

▲2016년 1월 7일 -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용역 주민설명회 파행, 가칭 성산읍 제2공항 반대위원회 구성

▲2016년 1월 13일 - 제주자치도, 성산읍 특별지원사무소 개설 운영

▲2016년 1월~11월 - 한국개발연구원(KDI)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검토 용역 실시

▲2016년 7월 25일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신산리·난산리·수산1리 마을별 대책위 통합

▲2016년 12월 30일 - 제주도, 제주 제2공항 주변 발전 기본구상 용역 착수

▲2017년 3월 9일 -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발언 제주 제2공항 등 4개 후보지 검토 언급

▲2017년 3월 24일 - 국토부, 제2공항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등 군사시설 설치 계획 부인

▲2017년 4월 18일 -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제주 제2공항 조기개항 공약 발표

▲2017년 7월 20일 - 제2공항 건설 동굴 등 현황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

▲2017년 11월 20일 -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출범

▲2018년 6월 28일 -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2018년 9월19일~12월12일 -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 1차~9차 회의 개최

▲2018년 12월 28일 -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2018년 12월 19일 -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천막농성 돌입

▲2019년 3월 4일 -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출범

▲2019년 4월 9일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 출범

▲2019년 4월17일~6월17일 -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재개, 10차~14차 회의 개최. 권고안 채택 무산

▲2019년 6월 19일 - 국토부,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시도, 주민 저지로 무산

▲2019년 6월 25일 - 국토부, 세종청사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2019년 7월 11일 -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무산

▲2019년 8월 13일 -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출범

▲2019년 11월 15일 -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2019년 12월 10일 - 국회, 356억원 규모 제주 제2공항 예산안 통과

▲2020년 1월 8일 - 정부 제6차 국토종합계획 제주 제2공항·신항만 건설계획 반영

▲2020년 4월 30일 - 정부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비 320억원 삭감, 긴급재난지원금 대체

▲2020년 5월 29일  - 국토부-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쟁점 토론회 개최 합의

▲2020년 7월 2일~24일 - 제2공항 공개 연속토론회 4차례 개최

▲2020년 10월 19일 - 국토부·비상도민회의 '현 제주공항 확장가능성 심층토론회' 개최

▲2020년 12월 3일 - 국회, 제주 제2공항 예산 473억원 확정

▲2020년 12월 11일 - 제주도·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합의

▲2021년 1월 13일 - 국토부, 도민 여론조사 결과 수용 의사

▲2021년 2월 15일~17일 -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시행(도내 9개 언론사 컨소시엄)

▲2021년 2월 18일 -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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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국토부입니다 2021-02-21 11:19:18
대통령조차도 기름과 물이 한번 잘 섞여보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셨죠

그상태에서 국토부가 무슨 결정을 하겠습니까?

거기다가 환경부도 덩달하 한몫했죠

이거는 최고결정권자가 더이상 시간끌지 말고 무책임한
발언하지말고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반대파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귀포 지가
마이너스 만들어놓은거 같은데 이제 만족하냐?
124.***.***.129

끌끌끌 2021-02-20 16:29:38
90년 이후 여론조사 해서 수차례 압도적 찬성나온건건 왜 빼나.반대우세는 19년 이후부터야.
112.***.***.14

찬성이 실질적으로 우위 2021-02-19 22:45:12
●찬성 실질적 우위

1. 엠브레인퍼블릭 경우처럼 결과가 오차범위 밖에 있을 때는 반대 우세 확실

2. 조사결과가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 :
오차범위(±2.2%p)
한국갤럽 경우 반대 47.0%-찬성 44.1%로 반대 의견이 일단 2.9%p 높다.
오차범위는 왜 표기 하나? 역계산이 가능하기 때문.

반대 47에서 오차 2.2를 빼면 = 반대 44.7
찬성 44.1 에서 오차 2.2를 더하면 = 찬성 46.3
물론 역으로도 계산 가능하기 때문에
갤럽 조사결과는 누가 이기고 진게 아니라는 뜻이다.

3. 건설 예정지 성산주민 조사
두 기관 모두 찬성이 반대보다 2배, 즉 200% 앞선다.

총 4번의 경기에서 찬성은 2승 1무 1패
총 4번의 경기에서 반대는 1승 1무 2패

결론ㅡ 국토부는 고시결정 뿐 선택지가 없다.
175.***.***.249

제주사랑 2021-02-19 14:27:13
옆동네는 버스가 한대 다니는데 우리동네는 버스가 한대도 안다닌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동네보다 옆동네가 사람이 많이 산다.

그래서 우리동네에 버스가 한대만 다니도록 해달라 했는데

구청은 두 동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하였다.

결국 옆동네가 사람이 많아 우리동네 의견은 묵살되어

우리동네는 버스가 안오고

옆동네만 버스가 두대 다니게 되었다.
106.***.***.180

생 어기지 부리지마라 2021-02-19 14:01:49
정작 당사자인 성산읍민들이 찬성햇는데

제주시 이권자들이랑 서쪽투기꾼들이 왜 이리나대냐?
220.***.***.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