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선거 교육의원 제주시 중부 선거구 고의숙(52) 후보가 현역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고 당선자는 교육자치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정년을 10년 남겨두고 제주시 남광초등학교 교감자리를 내려놓고 선거에 뛰어들었다.

당선자는 제주교육대학 재학 당시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교직에 입문한 뒤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탐라교육원 교육연구사 등을 역임했다. 전교조 제주지부 정책실장, 사무처장 등 활동도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제주형 기초학력 보장 시스템 마련 ▲정서지원조례 제정 ▲비만 극복을 위한 바우처 지원 ▲언제 어디서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돌봄 ▲안전한 등굣길 보장 등을 제시했다.

당선자는 선거사무소 문을 열며 “제도와 정책을 넘어 현장을 연결하고 사람들을 엮어내는 사람이 시대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교육변화를 위해 함께 공동체를 만들고, 언제나 책임을 피하지 않았던 제게 교육의원의 사명을 부여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며 “기초학력, 정서지원, 돌봄, 건강, 진로에 이르기까지 정확한 진단과 구체적 지원으로 아이들의 현재를 챙기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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