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출신 강민영씨가 디자인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개...‘신세대 디자이너’ 선정
가장 남성적인 차량으로 손꼽히는 '허머'에 여성의 감성을 불어넣은 주인공은 '디트로이트 CCS(College for Creative Studies)'를 졸업한 제주출신 강민영(33)씨다.
강씨는 제주대학교에서 경제학과(94학번)를 졸업하고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근무하다 2001년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로 건너가 디자인 공부를 다시 시작한 재원.
현지시간 28일자 미주 한국일보 워싱턴DC판은 1면 박스기사로 이러한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강씨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고향인 제주의 파도와 이국적인 풍광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얻는다"고 밝혀 제주여성임을 당당히 밝히고 있다. 허머HX와 이를 디자인한 강민영씨에 대해서는 미주 한국일보에 앞서 CNN등 미국 유수의 언론과 자동차 관련 잡지 등에 소개됐다.
민영씨는 제주시 연동 토박이 강홍주씨(65.제주시 연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와 김정순씨(60)의 2남2녀 중 셋째다.
아버지 강홍주씨는 "민영이가 워낙 성격이 차분해서 이런 일을 해낸 것 같다"며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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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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