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현충일 앞둬 4일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서 공식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국립묘지를 오는 2021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현충일을 앞두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오찬 행사에서 국가유공자 정책방향 설명을 통해 제주국립묘지 2021년 완공 계획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을 편하게 모시기 위해 제주국립묘지는 오는 2021년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지만, 국가유공자들이 우리 곁에 계실때 국가가 할 수 있는 보상과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필요한 예산도 투입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마음을 보듬는 정부가 되겠다"고 덧붙여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과 그 유족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4일 청와대에서 보훈가족을 초청해 마련한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까지 제주국립묘지 완공 계획을 밝히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주의소리
4일 청와대에서 보훈가족을 초청해 마련한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까지 제주국립묘지 완공 계획을 밝히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주의소리
현충일을 앞두고 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보훈가족들을 초청한 오찬을 마련하고
현충일을 앞두고 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보훈가족들을 초청한 오찬을 마련하고 "2021년까지 제주국립묘지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청와대 ⓒ제주의소리

문 대통령은 “우리 앞에는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민주주의, 더 확고한 평화를 향한 새로운 100년의 길이 기다리고 있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한 참전용사와 민주화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전해질 때 새로운 100년의 길은 희망의 길이 될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또 국가유공자가 생전 안장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안장심사제도도 다음 달부터 새로 도입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제주국립묘지 조성 사업은 그동안 대선, 총선,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러차례 공약으로 발표되어 온 보훈 가족은 물론 도민 숙원 사업이다.

제주시 노형동 제주충혼묘지 일대 27만㎡에 총사업비 562억원을 투입해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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