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반대측을 향해 근거도 없는 의혹 제기와 반대를 위한 무조건적인 반대는 그만하라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마을회와 동물테마파크 추진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측과 대화에 나설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추진위는 “동물테마파크는 2005년 제주도 최초의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며 “제주도에서 최고의 심의위원과 전문가들이 법규와 절차에 따라 심의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환경훼손 논란에 대해 추진위는 “람사르습지는 사업부지와 직선으로 7km나 떨어져 있다”며 “사업자측과 마을회는 람사르습지 지역관리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측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현직 이장이 있음에도 불법적으로 이장을 선출하고 마을 행사에 참석도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소수 이주민의 행동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에 “마을에도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찾아오고 애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길 바란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하루 빨리 마을이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주)대명티피앤이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2리 58만㎡부지에 총사업비 1670억원을 들여 사파리형 동물원과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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