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도 사업계획서 제출 거부...조만간 마지막 '공문' 보낼 예정

 

오리온이 끝내 제주도의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리온에 최후통첩 공문을 보내고, 사업계획서와 물 공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용암수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2월까지 오리온 제주용암수에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지난 12월17일 제주도에 PPT 형식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국내시판'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자 제주도는 오리온 사업계획서에 대해 즉시 '보완'요구를 했다. 사실상 '국내 시판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으라는 것이다.

이같은 요구에 끝내 오리온은 보완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오리온이 보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마지막 '최후통첩' 공문을 조만간 보낼 예정이다. 내용은 용암해수 사업계획서와 물 공급계약 체결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리온에서 12월까지 사업계획서 보완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1월초에 마지막 공문을 보내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리온에서 끝내 사업계획서 제출을 하지 않을 경우 용암해수 공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주용암해수단지내 하루 용암해수 취수량은 1만톤 규모이며, 이 중 오리온에 공급되는 물량은 하루 900~1000톤 규모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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