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2명 사망 판정…중상 2명-경상 8명

사진=우도 주민 제공.
제주시 우도 차량 돌진 사고. 사진=우도 주민 제공.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 내린 차량이 인파로 돌진하는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제주소방과 해경,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 인근에서 60대가 몰던 승합차가 사람을 향해 돌진, 모두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0대 보행자와 60대 차량 탑승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당초 1명이 자발순환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오류였으며, 이들 모두 안타깝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승합차가 천진항에 입도한 뒤 대합실 방면으로 돌진하면서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차량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6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합실에서 나오던 보행자 6명이 돌진하는 차량에 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정지 사망자 1명, 중상 2명 모두 보행자다.

이들 모두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고는 차량이 천진항에 내린 뒤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천진항 대합실을 향해 이동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돌진, 보행자들을 치고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해경 등은 헬기와 구급차, 구조정 등을 통해 환자를 이송 중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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