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역에서 통영 선적의 어선이 표류해 긴급 구조 작업이 벌어졌다.

22일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35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U호(81톤, 승선원 11명)가 구조 신호를 보냈다.

사고 어선은 조업 중 스크루에 그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게 되자 구조를 요청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인근 해역에 있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호를 현장에 급파해 오전 2시55분 사고 해역에서 승선원 11명의 안전을 확보했다.

사고 어선은 22일 오후 1시35분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예인했다. 선장을 포함한 승선원 11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을 알려졌다.

앞선 19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인 대성호(29톤.승선원 12명)가 화재로 침몰해 1명이 숨지고 11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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