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재물 처리-환경정비 모두 끝내…앞으로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전담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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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지역에서 발생하는 혼합 재활용폐기물을 선별, 처리해온 봉개동 처리시설이 폐쇄에 이어 30일 완전히 운영을 종료한다.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에 있는 북부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은 지난 5월까지 일 평균 49톤에 달하는 재활용폐기물을 선별, 처리해왔다.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은 지난달 폐쇄된 이후 보관하고 있던 매각 대상 재활용품과 선별 후 잔재물 등을 처리하고 주변 환경정비를 모두 마쳤다. 이후 발생하는 동지역 재활용폐기물은 구좌읍 동복리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처리 중이다.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선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56-62일대 4만9488㎡ 부지에 총사업비 267억8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폐기물 처리시설로 하루 130톤의 재활용품을 선별해 압축하고 침대와 가구 등 10톤의 대형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봉개동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은 지난 2005년부터 재활용품을 선별해왔으며, 지난해는 재활용품 7741톤을 매각해 약 23억7000만원의 세입을 확보하는 등 재정에도 힘을 보탰다.

양경수 환경시설관리소장은 “그동안 봉개 재활용 폐기물처리시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지역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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