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가 12일 오후 1시40분 도청 제2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테마파크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가 12일 오후 1시40분 도청 제2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테마파크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가 12일 오후 1시40분 도청 제2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테마파크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제주 중산간과 곶자왈은 마지막 남은 제주의 생명줄이자 미래”라며 “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선흘2리만의 문제가 아닌 도민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사업변경 시점부터 당사자인 선흘2리 주민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무시했다”며 “5일에는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듣는다며 간담회까지 진행했다”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또 “12일 환경영향평가변경 승인에 대한 심의회의 사실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환경영향평가변경 승인 심의 안에 포함된 상생방안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발 사업은 선인분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교육권과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며 “사업자인 대명그룹은 지금이라도 사파리 사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대명그룹이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일대 58만㎡ 부지에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관람시설과 연면적 9413㎡ 규모의 호텔 120실,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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