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중산간 리조트 방문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28일 논평을 내고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중국계 부동산 기업의 한국법인인 백통신원의 리조트 방문과 관련해서 뒷말이 많다”며 “해당 리조트는 사업계획 변경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있었던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변경 승인으로 사업자는 리조트 부지를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사업장에 도지사가 방문한 것은 누가 봐도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는 행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또 “비용은 지불했지만 굳이 대낮에 도지사가 리조트 객실에서 식사를 할 필요가 있느냐”며 “도지사가 그렇게 각별하게 신경 써서 챙겨야 하는 업체냐”고 되물었다.

더 나아가 “도지사와 관련 공무원들의 직무 관련성이 충분히 인정되는 업체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하다”며 “당시 담당 국장이 직접 나서서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불투명하고 은밀한 행보를 해놓고도 중산간 개발 행위를 기업의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투자 행위라고 말할 수 있느냐”며 오영훈 지사의 직접 해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