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열리는 '차 없는 거리 걷기 - 걷는 줄거움 숨쉬는 제주' 행사 구간. 빨간 선의 도로 5차선 통행이 통제된다. ⓒ제주의소리<br>
9월 28일 열리는 '차 없는 거리 걷기 - 걷는 줄거움 숨쉬는 제주' 행사 구간. 빨간 선의 도로 5차선 통행이 통제된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제주시 연북로 일부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를 걷는 특별한 축제-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를 개최한다.

행사는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에 이르는 2㎞ 구간에서 진행된다. 6개 차선 중 3개 차선은 걷기 전용으로, 2개 차선은 자전거 이용자에 할당된다. 이를 위해 현장에는 대여용 전기자전거 150대가 비치된다. 나머지 1개 차선은 긴급상황과 필수 비상차량에 사용된다. 

행사장은 세 구간으로 나뉘어져 운영된다. 출발지점인 첫 구간 '투게더존'은 18개의 건강 체험 부스와 버스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걷기 참여자에게는 기념 손목띠가 제공되며, 반환점에서 스탬프를 인증받고 완주하면 5000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한다.

이 구간에서는 자전거 발전거를 활용한 수박주스 만들기, 스트레스 진단, 반려인형 키링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 부스가 마련된다. 행사 당일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통해 현장 스토리를 게시하는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참여 물품이 제공된다.

두 번째 구간 '플레이존'에서는 버블·마임공연과 드럼 버스킹이 열리며, 50여개의 플리마켓이 도로를 따라 늘어서 볼거리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걷다가 잠시 쉬고 싶은 참가자들을 위해 도로 중간에 빈백을 배치해 휴식 공간도 구성했다.

세 번째 구간 '스마일존'은 트릭아트와 포토존이 설치되고,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 체험,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도로 속 서점'과 '북버스 시네마'가 준비된다. 참가자는 반환점에서 출발지점에서 받은 손목띠에 반드시 스탬프를 찍어서 걷기 인증을 해야 완주 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식전행사, 공식행사와 걷기 행사로 구성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식전행사는 군악대의 연주와 청소년 치어리딩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오전 9시 개회식에서는 '도민 10억 걸음 달성 1억 원 걷기기부 캠페인', '범도민 걷기 실천 다짐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걷기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25일까지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걸으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행사 구간에 차량 진입이 불가한 만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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