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주말 '차 없는 거리' 행사 시기와 맞물려 버스 노선이 일부 조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차 없는 거리를 걷는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체제 조정에 나선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까지 2km 구간에서 진행된다. 6차선 중 3개 차선은 걷기 전용, 2개 차선은 자전거 전용, 1개 차선은 비상차량 운행에 사용된다.
제주도는 행사장 내 밀집현상에 대비해 출발지인 제주문학관부터 부민장례식장 교차로까지 5차로를 걷기 전용차선으로 활용한다. 교차로에서는 안전요원의 통제 하에 참여인원을 3차로로 분산 유도한다.
자전거 전용차선과 비상차량 운행 차선의 사이에는 안전장비를 설치하고, 행사장 인근에 구급차와 간호인력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차량 통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뤄진다.
제주도는 연북로를 지나는 270번, 293번, 320번, 436번, 437번, 441번, 442번, 477번 등 8개 버스노선에 대해 우회 경로를 마련하고 임시 정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연북로 차량통제구간 내 기존 버스정류소 12곳을 임시 폐쇄하고 임시 정류소 6곳을 운영한다.
행사 당일 8개 노선의 우회·변경사항을 안내문과 현수막으로 사전에 알리고, 일부 기존 정류소와 임시 정류소에 안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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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
